사랑하는 그대여, 이 땅에서 우리는 때로 악인들이 득세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상처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악인은 그 행위대로 받으리라”(잠언 11:31). 극렬한 풀무불 같은 심판의 날이 이를 것이며, 사탄은 자신의 반역의 죄와 하나님의 백성들을 범죄하게 한 모든 죄로 인해 고통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는 해와 방패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악인을 태우는 불은 오히려 이 땅을 정결하게 하며, 모든 저주의 흔적은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을 것은 오직 한 가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상처뿐입니다. 그 상처는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신 주님의 사랑을 영원히 증거할 것입니다.
성경은 구원받은 자들의 본향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생명나무가 달마다 열매 맺고, 만국을 소성하는 잎사귀를 내며,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이 흐르는 그곳. 거기서는 밤이 없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결코 피곤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새롭고 기쁜 아침의 기분을 매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구속받은 백성들에게는 우주의 모든 보화가 연구의 대상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다른 세계의 존재들과 교제하며, 그들과 함께 기쁨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쟁투는 끝이 났습니다. 죄와 죄인은 사라지고 우주는 깨끗해졌습니다. 작은 원자로부터 큰 세계에 이르기까지 온 만물이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소망을 바라보며,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이 땅에는 여전히 악이 세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심판의 날에 모든 악을 심판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본향을 예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소망을 바라보며 매일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각 시대의 대쟁투 673~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