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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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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빛

“베냐민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민 1장 36절).
12월 21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교회가 때로는 흔들리는 등불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밝게 빛나다가도 어둠에 가려 꺼져버리는 것 같은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은 결코 흐려지거나 꺼지지 않습니다. 사탄이 우리 앞에 그림자를 드리울지라도 그 너머로 언제나 밝게 빛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 빛을 온전히 반사하며 살아가지 못할까요? 사실 우리에게는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연합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기 위해 우리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매일 의의 태양이신 예수님께 우리의 영혼을 향하게 하십시오.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의심하지 마십시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그 사랑의 눈빛을 기억하며, 더 이상 근심하거나 의심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하늘 법정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믿음으로 구하는 모든 것을 얻게 해주실 것입니다(원고 24. 1889).

사랑의 주님, 흔들리는 우리의 믿음을 굳건히 세워주시고, 예수님의 빛을 온전히 반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흔들리는 빛

나는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저들에게 주어진 책임을 통감함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저들의 빛을 분명하고 흔들리지 않는 밝은 광선으로 비취게 되기를 심히 갈망한다. 많은 사람들의 빛은 너무도 깜박거린다. 그리고 단속적(斷續的)이며 불확실하다. 저들의 빛은 때때로 밝은 광선으로 찬란히 빛나나 그런 다음에는 거의 꺼져 버리고 만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그 빛이 광명한 상태에서나 마찬가지로 도덕적인 흑암 가운데서도 꾸준히 빛을 발하지 않는 한 영광을 받지 못하실 것이다. 의(義)의 태양의 빛은 결코 희미하지 않다. 그 빛은 끊임없이 우리를 비춰 주고 있다. 사단이 그의 흉악한 그림자를 우리의 길에 드리울지라도 그 빛은 그림자 너머로 빛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의의 태양의 빛난 광채를 반사하면서 빛 가운데 행하지 않는가? 저들은 그와 같이 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와 같이 하시기 위해 당신의 제자들과 연합하셨다. 그분께서는 저들이 그와 같이 하도록 해 주실 것인데 그것은 그분께서 저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도록 저들과 연합하신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할 수 있는 일은 저들 자신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유익을 위해 해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의의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빛난 광채를 붙잡으며 우리의 영혼을 하늘로 이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을 경외하는 당신의 백성들에 대한 은혜를 잊으셨다면 누가 그분을 사랑하겠는가? 아무도 그분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그분께서는 저들이 시험과 시련을 당한 당신의 백성들에게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도록 당신의 친절한 자비를 거두어 들이셨던가? 나는 그대에게 말하노니 결코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다. 근심하며 의심하는 영혼들을 바라보고 영혼들을 당신의 피로 사실 때 사랑으로 빛나던 그리스도의 얼굴을 쳐다보라. 그리고 더 이상 의심하지 말라. 예수님께서는 그대의 중보자요 대제사장으로서 생애 하신다. 그분은 하늘 법정에서 하나님 앞에 계시는 그대의 대변자이시다. 그분께서는 그대가 믿음으로 구하는 모든 것을 얻도록 중보해 주신다(원고 24. 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