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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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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유리한 고지에 서도록 노력하라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받들어 주니 아론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단 밑에 쏟고”(레 9장 9절).
2월 12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삶에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 순간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운 교훈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타락한 자들과 너무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깊은 관계를 맺다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처럼 변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맑은 물에 흙탕물을 조금씩 붓는 것과 같이, 우리 안에 있는 진리와 순결함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그분의 사랑 안에 거한다면, 우리의 영혼은 모든 더러움에서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분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처한 환경 때문에 죄악이 우리 곁에 너무나 가까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예수님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설령 가장 가까운 가족들마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진리를 위해 고난 받을지라도 우리는 마지막까지 구원받을 것입니다.

에녹의 삶에서도 이러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악한 자들 가운데 머물지 않고, 가능한 한 순결한 곳에 거처를 정했습니다. 그는 세상에 하나님의 기별을 전하러 갈 때마다 죄의 참혹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자 애썼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도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죄악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가 이 악한 세대 가운데서
주님의 거룩함을 온전히 지킬 수 있도록
지혜와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유혹의 순간마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시고
사탄의 궤계에 넘어가지 않도록
믿음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이
저희의 매일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항상 유리한 고지에 서도록 노력하라

구약과 신약 가운데 우리에게 주어진 교훈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와 연결된 자들이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에 있어서 타락한 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기 원하신다. 경험이 일천한 일꾼들이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면, 그들 역시 그러한 형상으로 변화되고, 성경과 진리의 표준이 낮아질 위험이 있다. 개혁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들에게 타락이 그 비루한 모습 그대로 나타나기를 그치고, 그 진리가 평범하고 저속한 것과 혼동될 위험이 있다.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의 차이는 항상 선천적인 선한 기질 때문에 비롯되지는 않는다. 선량함은 인간 본성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능력의 결과이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분께서 구속하신 타락한 인류는 사랑으로 역사하고 모든 부정에서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믿음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될 때 그리스도와 같은 속성들이 나타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써 백성들이 같은 형상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환경적인 이유들로 말미암아 뿌리깊고 뻔뻔스러운 사악함이 그들 도처에 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천사들이 그들과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 그들의 유일한 안전은 그들의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계속 바라보는 것이다.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들이 원수의 편에 서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시고 계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진리를 위한 대가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지만, 그들은 악인들이 멸망될 때 구원 받을 것이다. 그(에녹)는 악인들이 있는 곳에 거처를 마련하지 않았다. 그는 소돔을 구하려고 생각했지만, 소돔 가운데 거처를 잡지는 않았다. 그는 가능하면 분위기가 순결한 곳에 자신과 가족들을 위한 거처를 정했다. 이따금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별을 가지고 세상의 거민들에게 나아갔다 세상을 방문할 때마다 그는 고통스러웠다. 그는 죄의 문둥병이 어떠한지 보고 또 깨달았다. 그는 기별을 선포한 후에 그의 경고를 받아들인 몇몇 사람들을 그가 항상 물러나던 장소로 데리고 돌아왔다. 이들 중 어떤 사람들은 이기는 자가 되었고, 홍수가 오기 전에 죽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타락시키는 죄의 영향 가운데서 너무도 오랫동안 살았기 때문에 의를 견디지 못했다. 그들은 신앙의 순결성을 유지하지 못했고 그들의 이전 관습과 행습으로 되돌아갔다. -원고 42,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