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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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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순찰자들이 모든 말들을 주목하고 있음

“먹을 만한 축축한 식물이 거기 담겼으면 부정하여질 것이요 그 같은 그릇의 마실 만한 마실 것도 부정할 것이며”(레 11장 34절).
4월 21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모세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모세의 형 아론과 누이 미리암은 모세의 결혼을 못마땅해 했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고 여겼고, 자신들은 늘 둘째 자리라고 생각했지요. 이런 감정은 사탄이 바라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외적인 것에 현혹되어 사탄의 교묘한 유혹에 넘어가곤 합니다. 아론과 미리암이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라고 말했을 때, 성경은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고 전합니다(민수기 12:2). 주님은 우리의 모든 대화를 듣고 계시며, 작은 악의 씨앗이 극단적 행동으로 치닫는 것도 알고 계십니다.

만약 우리가 은밀한 곳에서조차 주님이 지켜보고 계심을 늘 기억한다면, 사탄의 유혹을 좇는 악한 생각과 말로 타인의 마음을 해치는 일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옹호하셨습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수기 12:3). 주님은 구름기둥 가운데 강림하사 아론과 미리암에게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민수기 12:7)고 말씀하셨지요. 이는 성화되지 못한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에게 맡겨진 직분이 무엇이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론과 미리암처럼 자신의 역할과 공로를 과대평가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께서 맡기신 자리에서 충성되이 섬기며, 영광을 주님께 돌리는 겸손한 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우리의 마음속에 교만과 시기가 자리잡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주님께서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하되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는 겸손한 종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주관하사 주의 뜻에 합당케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늘의 순찰자들이 모든 말들을 주목하고 있음

아론과 미리암은 모세의 결혼 때문에 그에게 불쾌감을 감출 수 없었다. … 그들은 모세가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고 간주했으며. 그들은 항상 둘째 자리밖에 차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감정이야말로 사단이 일으키기 원했던 바로 그것이었다. 그것은 하늘에서 시작한 그 일을 진척시키는 사단의 노선에 부합되는 것이었다. … 사단은 머리, 추리 기능, 마음의 눈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외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것들을 그의 교묘한 공작과 일치되게끔 만들 수 있다. … 아론과 미리암은 한마음이 되었다. 그들은 서로 대화하면서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고 말했다. 그 뒤에 어떤 말이 뒤따르는지 주목하라.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주님은 사람들이 말하는 많은 것들을 들으시며, 은밀하게 한 말들에 의해 시작된 악의 조류들이 극단적 행동으로 치닫는다는 것도 깨닫고 계신다. 심지어 은밀한 장소에서 하는 그들의 모든 말을 듣고 있는 한 증인이계시다는 것을 사람들이 항상 염두에 둘 수 있다면, 대 기만자의 유혹을 대변하고 있는 그들의 생각과 악한 암시로써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부패시키는 사적인 대화들은 인간의 입술에서 더욱더 적게 나을 것이다. … 모세를 옹호하실 누 있는 한 분이 계셨다. 그분의 증언을 들으라. 그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은 성화되지 못한 사람들의 생각과는 조화될 수 없다는 증거로서 우리 시게까지 메아리쳐 내려오고 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여호와께서 구름기둥 가운데로서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제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문둥병이 들려 눈과 같더라.” … 아론과 미리암은 그 사업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영예를 얻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이 모세와 동등하며 전체 사업에서 실로 매우 요긴한 부분을 맡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에게도 영예가 주어져야 하며 모세가 모든 영광을 독차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인간 대행자는 하나님이 배정하신 어떤 직임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라. (서신 7, 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