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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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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온 밧줄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면박으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을 인함이라”(창 38장 14절).
2월 8일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오늘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하늘에서부터 예수님을 보내주셨단다.
마치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긴 밧줄을 내려 보내는 것처럼 말이야.
그 밧줄의 길이는 얼마나 길까? 아마 하늘에서부터 갈바리 십자가까지일 거야.

하나님의 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희생이 꼭 필요해.
완벽했던 천사들도, 에덴동산에 있던 우리의 첫 조상도 실수를 했었잖아.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만 바라봐야 해. 예수님의 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거든.

준우, 찬우, 현우도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면서 자라고 있지?
준우는 이미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깊이 깨달았을 거라 생각해.
그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놀라운 거야.
하나님께서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처럼 말이야.

찬우와 현우도 예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기를 바라.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어.
그 십자가는 하늘의 빛과 일치하는 곳에 세워졌단다.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기 때문이야.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지만, 우리를 사랑하셔.
그 사랑은 죽음보다 강한 사랑이란다.
우리는 그 사랑을 믿고 의지해야 해.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저희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달을 수 있게 해 주세요.
준우, 찬우, 현우가 날마다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하늘에서 내려온 밧줄

할 수만 있다면, 인간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밧줄의 길이를 재어보라. 그 밧줄의 길이에 대하여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측정치는 갈바리 뿐이다(원고 6, 1893년).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 없이는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의 낙원에 집을 마련할 길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높여야 되지 않겠는가? 완벽한 천사도 하늘에서 실패하였다. 완전한 인간도 복된 낙원인 에덴동산에서 실패하였다. 이 세상이나 하늘에서 안전을 염원하는 모든 자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드러내는 구원의 계획은 타락하지 않은 세계뿐 아니라 어린양의 피로 구속함을 받게 될 자들 가운데서 변절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영원한 안전장치를 제공해 준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당신을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오는 모든 자를 끝까지 구원하실 수 있는 그분의 보혈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데 있다. 갈바리 십자가의 그리스도의 죽음은 이생에서는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며, 내세에서는 우리의 주제가 될 것이다. 오, 우리는 얼마나 그 속죄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가! 만일 이해한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할 것이다.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주신 하나님의 선물은 불가해한 사랑의 표현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율법의 명에를 지키면서 동시에 범죄자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었다(재림교 성경주석 5권, 1132).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하늘에서 오는 빛과 일치하게 세우셨다. 왜냐하면 그렇게 세워야 십자가가 인간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얼굴에서 비치는 빛과 일직선상에 있는데, 이는 사람들이 십자가를 바라봄으로 하나님과 그분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알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당신의 영혼을 죽기까지 부어 주신 한 분을 보게 된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시야는 하나님에게까지 확대되며, 죄에 대한 그분의 증오를 분별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증오를 바라보는 반면에, 죽음보다 강한 죄인이 대한 그분의 사랑도 보게 된다. 하나님은 진리요 빛이요 사랑이시라 점을 세상을 향해 명백히 논증하는 것이 바로 십자가이다(재림교 성경주석 5권,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