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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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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안에서 안전함

“토끼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레 11장 6절).
3월 24일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그리스도께서 값없이 주신 사랑으로 인해 그분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그대의 몸과 영혼으로 그분께 영광 돌리기로 결심하셨군요. 얼마나 아름답고 감사한 일인지요.

우리는 이 세상을 지나는 순례자와 같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발걸음을 막으려는 어둠의 세력을 만나기도 하지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를 인도하시는 빛의 왕이신 예수님께서는 그 어떤 장애물도 물리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마치 밝은 태양이 어두운 구름을 걷어내듯, 우리 주님은 우리 앞길을 환하게 비추어 주실 거예요. 그분의 임재 안에서 우리는 안전함과 기쁨,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는 그대여,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시기를, 그대가 가는 곳마다 동행해 주시기를 간구하세요. 그리고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며 축복을 구하던 것처럼(창세기 32장 26절), 우리도 주님을 놓지 않겠다고, 그분의 성령을 거두어 가시지 말아달라고 애원합시다. 그럴 때 주님은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을 우리에게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과 축복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것들이에요.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빛 가운데 행하는 자녀로서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게 될 거예요.

한 왕자가 아버지의 사진을 늘 품고 다니며, 그 앞에서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으려 애썼다고 해요. 우리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매 순간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넘어뜨리려 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주님만 바라보며 신뢰한다면 결코 우리를 해할 수 없을 거예요.

사랑하는 그대여, 이 시간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싶습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에게 값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 살 수 있도록 붙들어 주소서. 사탄의 유혹과 공격에서 지켜주시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님 안에서 안전함

그대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무한 값을 치르고 그대를 사신 그분의 것이라는 사실과, 하나님의 것인 그대의 몸과 영으로 그분께 영광을 돌리려고 결심했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기꺼이 알려야 한다. 참으로 위대한 그 사랑이 그대를 강권하여 입으로 뿐 아니라 생활로도 그리스도를 고백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열매를 맺어주시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원수의 땅을 통과하고 있다. 원수들은 도처에서 우리의 전진을 막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분을 좇고 그분의 이름을 지닌 모든 사람들을 미워한다. 그러나 우리의 원수들은 또한 하나님의 원수들이며, 그들이 강력하고 교활할지라도 우리를 인도하는 구원의 대장께서는 그들을 정복하실 수 있다. 태양이 그 지나가는 길에 있는 구름들을 흩어 버리듯이 의의 태양은 우리의 진보를 막는 장애물들을 제거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여행길을 유쾌하게 만들고 우리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봄으로써 영혼의 기운을 북돋울 수 있다. 실로 우리는 “당신의 임재는 우리의 안전이요, 우리의 보화요 우리의 영광이요 우리의 기쁨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 그대는 그리스도께서 그대가 가는 곳으로 가시고 그대가 거하는 곳에 거하시도록 기도하는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 없이 살 수 있다면, 그분은 더 나은 세상에서 우리 없이 사실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산 믿음으로 그분께 매달리면서 야곱처럼 “내가 가게 하지 아니 하겠나이다”라고 말한다면, 그리고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 애원한다면,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그 약속은 우리에게 해당되는 약속이다. 우리는 이처럼 후한 조건으로 제공된 큰 특권을 등한히 여기고 살 수 없다. 우리의 아버지로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들에 대한 지식은 우리로 하여금 그분이 불쾌하지 않도록 지켜줄 것이다. 그 지식을 얻게 되면 우리는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기를 열망할 것이다. 그분의 자녀로서 우리는 빛 가운데서 행하고, 우리를 부르사 영광과 그분의 불멸의 왕국으로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해야 한다. 우리는 아버지의 사진을 항상 가슴에 품고 다닌 한 왕자의 이야기를 읽었다. 중요한 때에 아버지를 잊을 위험이 있을 경우, 그는 그 사진을 꺼내 바라보면서 “이처럼 훌륭한 아버님께 어울리지 않는 일은 조금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곤 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결코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요구 사항들을 갖고 계신다. … 하나님의 백성들은 면류관, 왕관으로 불린다. 사단은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그 보물을 움켜쥐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사단이 그것을 얻을 수 없도록 안전하게 지켜 오셨다. … 우리가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한 우리는 원수의 교활함에서 벗어나 안전하되, 절대로 안전하다, -서신 8,1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