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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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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청지기

“부정한 짐승이면 너의 정가에 그 오분 일을 더하여 속할 것이요 만일 속하지 아니하거든 너의 정가대로 팔지니라”(레 27장 27절).
11월 8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모세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뜻을 이루실 수 있도록 겸손히 자신을 비웠습니다. 그는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양 무리를 돌보며 자신을 순결하게 만들어 갔지요. 주님은 우리를 단순한 기계처럼 여기지 않으십니다. 지성과 감정은 모두 하나님의 일을 위해 필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써 결점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알리라"(요 7:17)는 말씀처럼 말이에요.

모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오랜 시간 훈련받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 지적으로 준비되어야 했지요. 하나님의 영감은 그분이 택하신 사람에게 임하지만,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하려는 자에게는 결코 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기 원하는 모든 이는 겸손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진리의 빛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능력해지길 바라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분과 함께 일하는 모든 이에게 고귀한 생각과 기도, 소망과 믿음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많은 이들이 모세처럼 배워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모세는 강렬한 정신적, 도덕적 훈련을 통해 자아를 다스리는 법을 배웠어요. 하나님은 그가 다른 이를 이끌기에 합당해지기 전, 먼저 그를 가르치셨습니다.

모세는 애굽 궁전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았지만, 그곳의 우상숭배와 그릇된 가르침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어요. 많은 이들이 잘못된 길로 훈련받곤 합니다. 모세 역시 마음속 이교의 흔적들을 조금씩, 조심스레 제거해야만 했습니다(원고 45. 1890).

우리 모두 모세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삶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묵상하고, 그 길을 따라가기를 다짐해 봅니다. 지혜롭고 의로운 삶을 위해 오늘도 우리를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저희에게 모세의 삶을 통해 귀한 교훈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자신을 비우고 주님의 뜻에 순종했던 모세처럼, 저희도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길 원합니다.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 채워주시고, 주님의 사랑이 저희 삶 속에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청지기

모세는 자기 자신을 깨닫고 자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성취하실 수 있도록 자신을 비움으로 스스로를 순결케 하기 위하여 양 무리의 목자로서 사십 년을 보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을 지성과 감정만을 가진 단순한 기계로서 생각지 않으셨다. 그것들은 둘 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품성 가운데 있는 그와 같은 인간적인 요소들은 하나님의 뜻을 말함으로써가 아니라 그분의 뜻을 행함으로써 결점들로부터 순결해져야 한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알리라”(요 7: 17). 모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훈련을 받고 있었다. 그는 이스라엘 군대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자질을 갖추기 위하여 오랜 과정의 지적 훈련을 받았다. 영감은 하나님께서 지명하신 사람들에게 이르러 올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든지 자신의 지적 우월성을 높이고자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르러 오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사용하시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자신에 대하여 겸손한 생각을 갖고 끈기 있는 진지한 노력으로 빛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든 미숙한 사람이 되어 스스로 비천한 상태에 빠져 점점 더 무능하게 되도록 요구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함께 일할 모든 사람을 부르셔서 가장 높은 사고와 기도를 하게 하시며 소망과 믿음을 갖게 하신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모세가 했던 것처럼 저들이 배워야 할 필요가 있는 바로 그 교훈들을 배우기 위하여 배우지 말아야 할 사항들이 많이 있다. 모세는 격렬한 정신적, 도덕적 훈련을 통하여 자아를 단련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가 다른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훈련하기에 적합한 자가 되기 전에 그를 교육시키셨다. 그는 애굽의 궁전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를 군대의 대장으로 삼기 위하여 훈련시키는데 불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우상을 숭배하는 애굽인들의 그릇된 이론과 그를 둘러싼 감화력과 그가 본 온갖 것들을 쉽게 지워버리거나 고칠 수 없었다. 어떤 노선을 따라 그릇된 훈련을 받은 많은 사람의 경우도 이와 같다. 모든 이교적인 우상의 찌기들은 조금씩 조심씩 모세의 마음으로부터 제거되어야 하였다(원고 45.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