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명령에 배치되게 말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
6월 3일
그는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심지어 왕의 거짓된 예배를 꾸짖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죠. 왕이 상급을 약속했음에도 그의 초청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우리도 세상의 유혹 앞에서 이처럼 믿음을 지키기란 결코 쉽지 않아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젊은 선지자는 연로한 선지자의 말에 넘어가고 맙니다.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 하였느니라."(열왕기상 13:18)
이 말은 사실 거짓이었어요. 우리도 믿음의 여정 속에서 때론 세상의 미혹적인 말에 흔들리곤 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기억합시다. 세상의 기준과 가치관이 아무리 그럴듯해 보여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해요. 사탄은 언제나 우리를 유혹하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예수님이 계세요.
여로보암 왕은 갈라진 제단, 마비된 팔 등을 통해 하나님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이 일 후에도 그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였더라"(열왕기상 13:33)고 성경은 전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하심이 있습니다. 때로는 아프고 불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결국 우리를 온전한 믿음으로 이끄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임을 잊지 맙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주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미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오직 아버지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지혜를 허락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님의 명령에 배치되게 말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
여로보암(솔로몬 이후 이스라엘 10지파의 왕)은 단이 갈라지고 그 위에 있는 재가 땅에 쏟아지는 것을 보고는 분노하여, “저를 잡으라”고 외쳤다. “저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였다. 그는 놀라서 선지자에게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으로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여 전과 같이 되니라.”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에 가서 몸을 쉬라 내가 네게 예물을 주리라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의 절반으로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도로 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그 선지자는 여로보암에게서 어떤 것도 받기를 거부하였지만 벧엘에 사는 한 연로한 선지자의 유혹에 굴복하고 말았다. … 그는 그에게,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에게 그가 했던 말을 해주었다. … 그 연로한 선지자는 그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 하였느니라.” 그는 여호와께서 그를 통하여 말씀하지 않으셨는데도 그렇게 하셨다고 시치미를 떼었다. … 그 하나님의 사람은 조금도 두려워함 없이 견책의 기별을 전했다. 그는 그 왕의 거짓된 예배 제도를 탄핵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 왕이 상급을 약속했음에도 그의 초청을 거절했었다. 그러나 그는 하늘로부터 기별을 받았노라 주장한 한 사람에게 그만 설득 당하고 말았다. 여호와께서 이 사자에게 주신 것과 같은 명령을 어떤 사람에게 주실 때에, 그분 자신이 그 명령을 (먼저) 취소하셔야 앞뒤가 맞는다. 그분의 원래 명령과 배치되는 명령을 귀담아 듣고 하나님의 음성으로부터 돌아서는 사람에게는 그분께서 내리리라고 경고하셨던 형벌이 닥쳐올 것이다. 이 기별자가 거짓 명령을 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가 멸망당하도록 허락하셨다. … 갈라진 제단, 마비된 팔, 그 선지자의 불순종의 두려운 결과들은 그 왕이 그의 악한 길에서 돌이켜 여호와를 섬기도록 인도했어야 할 증거들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였다는 말씀을 듣는다. (원고 1,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