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은 빈약한 핑계들을 만들어 냄
5월 16일
주님께서는 우리를 불행과 기만, 그리고 파멸로부터 구하시기 위해 우리의 그릇된 길을 바로잡아 주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치 빛과 경고가 주어지지 않은 것처럼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나요? 만약 우리가 진정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면, 그분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내게로 돌아오라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그리고 "내가 너희의 물러감을 고치리라"고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말 3:7). 그런데도 우리가 그분의 음성을 듣지 않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너무나 멀리 떠나갔기 때문은 아닐까요?
사무엘상 15장에 나오는 사울 왕의 이야기를 떠올려 봅시다. 아말렉 족속을 멸망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후, 사울은 사무엘을 만나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은 "그러면 내 귀에 들리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찜이니이까?"라고 물었지요(삼상 15:13-14).
사울의 대답은 우리가 비슷한 상황에서 흔히 듣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핑계와 거짓말로 일관했던 것이죠.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해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삼상 15:15). 사울은 "나의" 혹은 "우리의"가 아닌 "당신의" 하나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섬기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울과 같은 처지에 빠져있지는 않습니까? 그들은 의의 옷처럼 보이는 겉옷으로 야심 찬 계획들과 허식의 교만을 감추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분노에 사로잡혀 사울을 쳐다보았지만, 그 눈빛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죄의 길을 걷고 있음에 대한 깊은 연민과 슬픔이 서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랑 때문에 그가 입을 다물 수는 없었습니다. 사무엘은 주님의 엄중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3).
사무엘이 라마로 돌아갈 때 품었을 마음의 슬픔을 이해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하나님은 그에게 사울의 죄를 지적하고, 두려운 심판의 기별을 전하라는 무거운 짐을 지우셨던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죄인들은 견책에 대해 바른 자세를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마치 그것이 개인적인 문제인 양, 경고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곤 합니다. 영적으로 눈먼 그들은 고집스럽게 저항함으로써,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빛과 자비를 내던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원고 1a, 1890).
사랑하는 그대여,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분께로 돌아가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함께 기도할까요?
사랑의 주님, 저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사랑의 책망을 개인적인 비난으로 여기며 거부했던 모습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저희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은 빈약한 핑계들을 만들어 냄
마지막 때가 우리 앞에 닥쳐왔으며, 사단은 영혼들을 속이고 파멸시키기 위해 온갖 악마적인 계교들을 사용해 일하고 있다. 증언으로 책망을 받을 때 교정을 받고 책망을 받는 자들은 거의 보편적으로 “나는 증언들을 믿지만 그것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라는 말로 발뺌하고 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불행, 기만 그리고 파멸로부터 구하시기 위해 그들의 그릇된 길들을 바로잡아 오셨지만, 그들은 빛과 경고들이 그들에게 주어지지 않은 듯 같은 일을 반복한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과 조화되어 있다면, 그들은 그분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내게로 돌아오라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그리고 “내가 너희의 물러감을 고치리라”고 그들을 초청하실 때 그들이 그분의 음성을 듣지 않는 것은 하나님에게서 너무 멀리 떠나갔기 때문이다. 아말렉 족속을 멸망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후 사울은 사무엘을 만나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라고 말했다. “사무엘이 가로되 그러면 내 귀에 들리는 이 양의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소리는 어찜이니이까?” 그 대답은 우리가 유사한 경우들에서 들었듯 동일했다. 그는 핑계와 거짓말을 일삼았다.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해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사울은 “나의” 혹은 “우리의”가 아니 “당신의”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을 섬기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울과 동일한 처지에 빠져있다. 그들은 의의 옷처럼 보이는 옷으로 야심에 찬 계획들, 허식의 교만을 가리고 있다. … 사무엘은 분노해 사울을 쳐다 보았지만, 그 표정에는 그가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이 죄악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데 대한 깊은 동정심과 숨김없는 슬픔이 섞여 있었다. 그러나 이 사랑 때문에 그가 입을 다물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 그러고 나서 사무엘은 주님의 통렬한 말씀을 발했다. …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 오, 사무엘이 라마에 가지고 돌아간 심령의 슬픔을 알 사람이 얼마나 적은가!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사울의 짐과 그 왕에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 두려운 기별을 전할 짐을 지우셨다. 죄인들은 견책에 관해 좀처럼 바른 느낌을 갖지 못한다. 그들은 그것이 개인적인 문제인 양, 그들의 입술을 열어 경고의 말씀을 하는 자들을 비난한다. 눈 먼 그들은 고집스럽게 저항함으로써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빛과 자비를 내던지고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한다. (원고 1a,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