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대하여 마음을 강퍅하게 한 결과들
4월 6일
바로 왕은 첫 번째 기적의 증거를 거부했을 때, 불신앙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 씨앗은 자라나 같은 종류의 열매를 맺었지요. 그 후 바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해지는 그 어떤 일로도 설득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불신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결국 애굽 왕국 전역의 각 가정은 자랑스러운 장자를 잃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바로처럼 행동하지는 않나요? 인간의 이론과 악마의 미혹을 따르기 위해 하나님의 음성을 외면하곤 합니다. 성령님을 물리치고 제쳐두기도 하지요.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 안에 계시며, 우리의 양심을 통해 악을 통제하십니다.
사람들이 성령님의 영향력보다 자신을 더 높일 때, 그들은 죄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경고의 목소리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서서히 사라집니다. 육신의 욕망을 위해 씨를 뿌리면, 결국 썩을 것을 거두게 되겠지요. (갈라디아서 6:8)
사랑하는 그대여, 영혼이 무엇 때문에 멸망하는지 분명히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불리한 법령을 내리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적으로 눈멀게 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진리와 거짓을 구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증거와 빛을 주시지요. 다만 진리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지는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선과 악을 선택할 자유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에 충분한 증거를 무시하고 악을 선택한다면, 두 번째에는 더 쉽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에는 하나님에게서 더 멀어지고 사탄의 편에 설 것입니다. 이런 길을 계속 가다 보면, 결국 악에 사로잡혀 진리라고 여겼던 거짓말을 믿게 될 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지금 이 순간 우리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께 마음을 열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제 마음에 불신의 씨앗이 자라나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진리의 빛 안에서 걸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님께 대하여 마음을 강퍅하게 한 결과들
하나님께로부터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빛이 “스스로 계시는 분”을 알리고자 이르러 왔을 때, 바로는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압력이 사라지자마자 불신이 되돌아와서 그는 하나님이 주신 그 큰 빛을 방해했다. 첫 번째 기적의 증거를 거부했을 때, 그는 불신앙의 씨를 뿌렸다. 그대로 두자 그것은 뿌린 씨와 같은 종류의 수확물을 내었다. 그 후부터 왕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해지는 어떤 일로도 설득되지 못할 것이었다. 그 군주는 마음을 강퍅하게 하였고, 한걸음 한걸음 불신의 길로 나아가다가 마침내 애굽 왕국 전역에 걸쳐서 각 가정의 자랑인 장자를 죽게 만들었다. 이런 일을 겪고 난 후에 그는 군대를 이끌고 서둘러 이스라엘을 추격했다. 그는 전능자의 팔에 의해 구출된 백성을 다시 데려 오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인간의 능력보다 위대한 능력을 갖고 계신 분과 싸우고 있었으며, 그는 군대와 함께 홍해 속에 빠져 죽었다. 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는 자들이 바로가 저질렀던 동일한 죄를 저지르고 있다. 그들은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있다. 인간의 이론, 악마적인 암시들과 미혹을 따르기 위해 하나님의 음성은 배척되었다. 성령을 물리치고 제쳐놓는다. 자녀들이 아버지의 죄악의 보응을 받는다. 하나님의 영께서는 악을 양심의 통제 아래 두신다. 사람들이 성령의 영향보다 자신들을 더 높일 때, 그들은 죄악의 추수를 한다. … 그들에게는 경고가 점점 더 힘을 잃어간다. 그들은 서서히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잃어간다. 그들은 육체를 위하여 씨를 뿌린다. 그들은 썩을 것을 거둘 것이다. 그들이 뿌린 씨가 무르익고 있다. … 그들의 육적 마음은 돌처럼 굳어진다. 진리에 대한 저항이 그들을 죄악 가운데 더욱 고착시킨다. … 모든 사람들은 영혼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멸망을 받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사람이 멸망당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불리한 어떤 칙령을 보내시기 때문이 아니다. 그분은 그들을 영적으로 눈멀게 만들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와 오류를 구별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충분한 증거와 빛을 보내시지만, 진리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지는 않으신다. 그분은 선이든 악이든 선택할 자유를 그들에게 주신다. 만일 사람들이 그들의 판단을 바른 방향으로 지도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물리치고 악을 선택하면, 두 번째에는 더 쉽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에는 하나님에게서 더욱더 멀리 떠나고 사단의 편에 서기로 선택할 것이다. 그들은 이런 길로 계속 나아가다가 마침내 악에 고착되고 그들이 진리로 소중하게 여겨왔던 거짓말을 믿을 것이다. (원고 126,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