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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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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침묵을 통해 말씀하심

“아셀의 아들 곧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또 브리아의 아들 곧 헤벨과 말기엘이니”(창 46장 17절).
11월 7일
준우, 찬우, 현우야, 오늘은 하나님께서 요한을 통해 주신 귀한 진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꾸나.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 중 한 분이었어. 그는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했지. 하지만 어느 날, 요한은 밧모 섬으로 추방되고 말았어. 준우야, 네가 가장 사랑하는 분과 헤어진다면 얼마나 슬플까? 하지만 하나님은 이 일을 허락하심으로써 요한이 더 귀한 진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셨단다.

찬우야, 혼자 있으면 외롭고 무서울 때가 있지? 하지만 요한은 그 고독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음성을 더 잘 들을 수 있었어. 하나님은 요한의 귀와 마음을 거룩하게 만드셔서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하셨지.

현우야, 너도 가끔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니? 그럴 때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어. 요한도 그 고독한 시간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놀라운 진리를 들을 수 있었단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때로 자신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어.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단다. 준우, 찬우, 현우도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길 바라.

주님은 우리가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때로는 고통의 과정을 통해서라도 우리에게 다가오신단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지.

준우, 찬우, 현우야, 우리 모두 성경을 열심히 읽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빛과 진리를 주실 거야. 가끔은 조용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시간도 꼭 필요해. 우리의 마음이 너무 분주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어려울 수 있거든.

하나님은 우리의 눈을 그분의 영광에 고정시키기 원하신단다. 우리 함께 기도하자꾸나.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귀한 진리를 알려주시고,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준우, 찬우, 현우가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며, 성경을 사랑하고,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저희의 눈과 마음을 열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하나님께서 침묵을 통해 말씀하심

그리스도께서는 요한이 밧모 섬으로 추방되는 일을 허락하심으로 그분의 제자가 교회를 계몽시키는 데 필요한 가장 귀중한 진리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게 하셨다. 그분은 그를 고독 가운데 있게 하심으로 그의 귀와 심령이 거룩하게 되어 진리를 받게 하셨다. 요한의 원수가 행한 박해는 도리어 은혜가 되었다. 밧모는 부활하신 구주의 영광으로 찬란해졌다. 고독한 유배자에게 이 얼마나 놀라운 안식일이었는가! 그는 예수님을 이처럼 많이 배운 적이 결코 없었다. 그는 이처럼 드높은 진리를 들은 적이 결코 없었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삶의 활동이 그 사업을 전진시키는 일에 필수적이라고 종종 간주한다.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에 자아가 섞여 있다. 일꾼은 자신을 없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고 본다. 하나님께서는 “이 가련한 영혼이 나와 나의 충만함에 대해서 잊고 있다. 나는 하늘의 안약으로 그에게 기름을 부어 그가 진리를 받아들이도록 준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너무 많은 것을 본다. 그의 눈은 내게 고정되어 있지 않다.” 주님은 가끔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과정으로 영혼에게 다가갈 길을 닦으신다. 그분께서는 일꾼이 자신의 성화되지 못한 본성의 결점들과 연약성들을 미덕으로 간주하여 자기를 높여 멸망당하지 않도록, 자아 존대와 자기 의존에 맞서서 영혼을 적극적으로 든든히 방비하고자 하신다. 만일 이때를 위한 위대한 진리들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성경을 상고함으로, 열렬히 기도함으로, 믿음을 활용함으로 자신들을 준비시킨다면, 그들은 그토록 받고자 목말라 하는 빛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하는 침묵의 웅변이 필수적일 때가 자주 있다. 마음이 끊임없는 흥분 가운데 있게 되면 귀가 방해를 받아 주님께서 그분을 믿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려고 하시는 진리를 들을 수 없다. 그리스도는 그분의 자녀들의 주의를 끌 것들로부터 취해 내어 그분의 영광을 볼 수 있게 하신다. (원고 94, 18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