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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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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간을 취급하시는 방법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레 24장 13절).
6월 23일
우리는 종종 세상적인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곤 합니다. 부와 명예,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것처럼 여기지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믿음과 선, 자비의 기초가 무엇인지 보여주셨습니다(원고 81. 1898).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이 특별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브라함의 행위를 따르지 않음으로써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했지요. 오직 영적으로 아브라함과 연합한 사람들만이 그의 참된 후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이 멸시하던 거지 나사로야말로 아브라함이 진정으로 교제를 나누고 싶어 했던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속성인 동정심이 간직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결코 사라져서는 안 되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다 형제니라"(마 23:8)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웃을 향한 연민을 갖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과 상처받은 영혼들을 돕는 책임을 주셨습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불행한 삶의 근원을 하나님처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를 당신의 대리자로 삼아 그들의 삶에 빛을 비추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는 소망과 믿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부자와 하나님께 믿음을 둔 나사로의 처지가 언젠가 완전히 뒤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의 재물은 부족할지라도 인내로 고난을 견디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은 많은 사람들보다 더 큰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원고 81. 1898).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가치는 겉모습이나 소유한 것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그분을 향한 믿음과 순종 가운데 참된 자아를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은 영원한 안목에서 보면 덧없는 것들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겸손과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진정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풍성한 삶이 아닐까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가 세상의 기준이 아닌 주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법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고난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주님만 의지하는 나사로의 믿음을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에서는 비록 부족할지라도 영원한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하나님께서 인간을 취급하시는 방법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하여 크신 교사께서는 휘장을 걷으시고 온갖 믿음과 선과 자비의 기초를 보여 주셨다(원고 81. 1898). 유대인들은 저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아브라함의 일을 하는 데는 실패함으로 아브라함의 참 자손이 아닌 것을 증명하였다. 아브라함과 영적으로 연합하는 사람들만이 아브라함의 참된 자손으로 인정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비록 그가 사람들이 멸시하는 계급에 속하기는 하였지만 거지 나사로를 아브라함이 진정으로 친교를 맺고자 하는 유일한 사람으로 인정하셨다. 인간의 동정심은 모든 마음에 간직되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속성이다. 그러므로 결코 사라져서는 안 된다. “너희는 다 형제니라”(마 23: 8). 하나님께서는 동료 인간에게 동정을 나타내며 궁핍한 자와 마음에 상처를 입은 자와 상한 자를 도와주어야 할 책임을 인간에게 부여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그릇된 행위를 좇아 타락하였지만 인간 가족 가운데 누가 하나님께서 이해하시는 것처럼 자신들의 불행의 원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위안을 필요로 하는, 상하고 기쁨이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주님께서는 그와 같이 근심에 잠긴 사람들의 생애를 밝게 해 주기 위하여 대리자들을 갖고 계신다. 우리 각 사람은 구름을 걷어치우고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 6)고 하신 그분 안에 있는 소망과 믿음의 광선을 들어오게 함으로 자신의 재능들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던 부자와 하나님을 의지했던 가난한 사람의 위치가 뒤바뀌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이 세상의 재물에는 가난하지만 인내로 고난을 참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줄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위에 앉은 많은 사람들 위에 높임을 받을 것이다(원고 81.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