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약속들을 신실하게 이루심
5월 12일
여호수아는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가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에게 백성들에게 언약의 조건들을 상기시켜 주라는 인상을 주셨습니다(원고 135, 1899). 우리도 때로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후 안주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깨어 있으라 말씀하십니다.
여호수아는 노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으로 그들을 향해 연설했습니다. 우리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영적으로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우리의 믿음과 사랑은 결코 늙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깊어지고 성숙해집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우상숭배하는 민족들을 철저히 쫓아내라고 훈계했습니다. 우리 삶 속에도 우상이 있지 않습니까? 명예, 재물, 권력 등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직 그분만을 섬기라 말씀하십니다.
사탄은 우리를 속이려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크시니 죄를 용서해 주실 거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죄에 대한 무조건적인 용서는 없습니다(청년 교사, 1910년 6월 13일).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롬 6:23). 우리가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설 때 용서와 자유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신앙의 기초입니다. 상급의 희망이나 형벌의 두려움으로 섬기는 것은 가치 없습니다(청년 교사, 1901년 6월 20일). 주님을 사랑하기에 기쁨으로 그분을 섬기는 것, 이것이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그대는 오늘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세상과 짝하여 살아가시겠습니까, 아니면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시겠습니까? 주님은 그대의 선택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저를 택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섬기기 원합니다.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약속들을 신실하게 이루심
정복을 위한 전쟁이 끝나자 여호수아는 그의 고향 딤낫세라로 물러가서 평화롭게 은거하고 있었다. … 주님께서는 모세가 그(여호수아)보다 앞서서 했던 대로 백성들에게 역사의 요점을 되풀이해서 말해주고, 주님께서 그들에게 포도원을 주시면서 맺으신 언약의 조건들을 상기시켜 주라는 인상을 그분의 산실한 종에게 주셨다. 백성들이 점령한 곳에 정착한 지 여러 해가 흘렀고, 지금까지 이스라엘에게 심판을 초래했던 동일한 악들이 이미 나타나 보였다. 여호수아는 노년의 연약성이 그에게 조금씩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백성의 장래에 대해 심히 염려했다. 백성들이 다시 한 번 그의 주변에 모였을 때에 그는 아버지가 나타내는 관심보다 훨씬 더 큰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연설했다. … 가나안 족속들은 정복했지만, 여전히 그들은 이스라엘에게 약속된 그 땅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었으며,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안주하지 말고, 이 우상숭배하는 민족들을 철저하게 쫓아내라는 주님의 명령을 잊지 말도록 훈계했다. … 여호수아는 그들이 조건에 부합되게 행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한 약속들을 신실하게 이루셨다는 사실을 그 백성들 자신을 증인으로 삼아 그들에게 호소했다. … 사단은,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사랑하시고 너무나 위대하시기에 그들 속에 있는 죄들을 너그러이 용서해주시며, 하나님의 말씀에 있는 위협들을 그분의 도덕적 통치에서 모종의 목적을 기여해야 하지만, 그것은 결코 곧이곧대로 성취되지 않을 것이라는 그럴듯한 이론으로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그러나 그분의 피조물들을 취급하시는 데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죄의 참된 성격을 드러내심으로써, 즉 그 확실한 결과가 불행이요 사망이라는 것을 증명하심으로써 의의원칙들을 유지해 오셨다. 죄에 대한 무조건적인 용서는 결코 있지 않았으며, 또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런 용서는 하나님의 정부의 바로 그 기초가 되는 의의 원칙들을 저버리는 것이 될 것이다. … 하나님께서는 죄의 결과들을 신실하게 지적해 오셨다. 만일 이런 경고들이 참되지 않는 다면 그분의 약속들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는가? 공의를 제쳐놓은 자애는 자애가 아니라 연약함이다. …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제시한 후에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섬길자를 택하라고 촉구했다. … 여호수아는 그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기를 갈망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바로 종교의 기초이다. 단순히 상급에 대한 희망이나 형벌에 대한 두려움에서 그분의 사업을 하는 것은 무가치하다. 위선과 형식적인 예배보다는 공배적인 반역이 그분께는 덜 혐오스러울 것이다. (원고 135, 1899) (청년 교사, 1910년 6월 13일, 1901년 6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