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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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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하는 여름날

“요셉이 그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창 41장 51절).
6월 1일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오늘은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여름날이구나.
준우, 찬우, 현우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단다.
엄마는 우리가 함께 보냈던 겨울을 생각하면 여름이 더욱 기쁘고 감사하단다.
준우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찬우와 현우도 언젠가는 그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을 거란다.

우리는 때로는 이 세상에서 슬픔과 어려움을 만날 때가 있단다.
마치 겨울처럼 춥고 힘든 시간 말이야.
하지만 우리는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해.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여름을 약속해 주셨거든.
하늘나라에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 기쁨이 가득할 거란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때로는 슬프고 무서운 일을 겪을 때가 있지만,
낙심하지 말자.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이 있으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변함이 없단다.

준우, 찬우, 현우
우리 모두 하나님 안에서 든든히 설 수 있기를 소망한단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감사함으로 살아가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너희들이 되길 엄마는 기도할게.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 6:24~26)

자, 이제 우리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이 아름다운 세상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준우, 찬우, 현우가 어려운 일이 생길 때에도 낙심하지 않고 아버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붙잡아 주세요. 우리 가정이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든든히 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름날

이 행복한 아침, 온 산천이 신선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땅은 유월의 신록으로 옷 입고 에덴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나는 길고 추웠던 겨울에 대한 기억 때문에 여름의 즐거움이 더욱 고조된다고 생각한다. 한편, 여름이 오리라는 희망은 힘든 겨울을 더욱 유쾌하게 견딜 수 있게 하였다. 만일 얼음에 둘러싸인 황량함과 적막함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정말 즐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명하게도 우리는 다가오는 봄을 고대한다. 봄은 새들을 다시 오게 하고 잠자는 꽃들을 깨우며, 땅을 신록으로 옷 입히고, 하늘을 빛과 향기와 노래로 가득 채울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 거하는 일은 길고 추운 겨울을 지내는 것으로 적절히 비교할 수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시련과 슬픔과 실망을 경험한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이 그런 것들에 머무르지 않게 해야 한다. 오히려 우리는 에덴 본향으로 환영을 받으며 가게 될 것이라는 소망과 믿음으로 다가오는 여름을 고대하자. 그곳은 만상이 빛과 기쁨으로 충만하며, 화평과 사랑이 넘친다.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환란의 폭풍을 경험하지 못하다면, 마음이 실망에 움츠러들거나 공포에 짓눌리는 일이 없다면, 하늘나라에 대하여 감사하는 방법을 잘 모를 것이다. 우리는 아무리 쓸쓸하고, 서글프고, 마음이 아플지라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겨울은 언제까지나 계속되지 않을 것이다. 평화와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의 여름이 조만간 다가올 것이다. 그때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우리를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고, 우리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이다(서신 13, 1875년). 아무것도 우리가 영원을 위하여 철저하게 준비하는 일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자. 거기는 차가운 바람도, 겨울의 추위도 없고 영원한 여름만 있을 것이다. 거기는 현명한 자들을 위한 빛이 있으며, 사랑과 신실함이 계속될 것이다. 건강과 불멸이 있고, 모든 능력에 활력이 있을 것이다. 온갖 비애는 영원히 차단될 것이다(서신 14, 188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