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교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라
3월 15일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죄를 가볍게 여기며,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만을 강조하는 독실한 체하는 신앙에 빠져 있습니다. 이는 마치 "계속 죄 가운데 살아도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지요. 심지어 진리를 안다고 공언하는 이들조차 이런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그들에게 진리는 삶과 동떨어진, 영혼을 깨우고 변화시킬 능력이 없는 지식에 불과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세상과 그 관습, 행습, 유행을 떠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척하지만, 실상은 사탄에게 종노릇하며 그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적인 오락과 이기적인 계획, 희망, 야망으로 가득 차 있지요.
하나님의 축복이 아브라함에게 임했던 것처럼, 우리도 가정에서 신앙을 계발하려 노력한다면 분명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진리를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부모 된 우리도 악을 억누르고 선을 장려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경향과 욕구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단호한 훈계도 필요합니다. 맹목적 애정이 가정의 규칙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자녀들과 함께 하나님의 집으로 나아가십시오. 우리가 경계하지 않으면 사탄이 그들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그들이 불경건한 자들과 사귀지 않도록, 세상에서 나와 주님 편에 설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키게 하려 함이니라"(창 18:19)는 말씀처럼, 우리의 신앙이 다음 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 시간 함께 기도하며 마음을 여십시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그리스도를 통해 새 삶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을 떠나 오직 주님만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고, 우리 가정이 주님의 도를 지키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님과의 교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라
우리들 각자에게 희망이 있다. 그러나 오직 한 가지 방법 안에서만 그렇다. 즉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께 단단히 붙들어 매고 그분의 품성의 완전에 도달하기 위하여 온갖 힘을 다 발휘함으로써 그렇게 된다. 죄를 심상(尋常)히 여기고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만을 늘 생각하고 있는 이러한 독실한 체하는 신앙은 죄인들에게, 그들이 죄 안에 계속 거하고 그것이 죄라 는 것을 알고 있을 때에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실 것이라고 믿도록 부추긴다. 현대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런 식으로 행하고 있다. 그 진리는 생활과는 유리(遊離)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영혼을 자각시키고 개심시킬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다. 세상과 그 관습, 그 행습, 그리고 그 유행들을 떠나기 위해 모든 신경과 영과 근육의 힘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 많은 사람들은 생활로 그들이 하나님과 아무런 산 연결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은 세상의 통로로 흘러 떠내려가고 있다. 사실상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나눌 몫이나 기업이 없다. 그들은 오락을 사랑하며, 이기적인 계획들, 희망들 그리고 야망들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가면을 쓰고 원수를 섬기고 있다. 그들은 엄한 주인에게 종노릇 하고 있다. 그들은 이런 예속(慧屬)을 선택하면서 기꺼이 사단의 노예가 되고 있다. … 하나님의 영께서 그분의 백성들과 함께 일하시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가? 진리는 바깥뜰에 놓여 있다. 끊임없이 진리를 반대하고 있는 세상적인 친척들과 친구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하나님과의 교통이 상실되고 만다. 하나님의 축복이 아브라함에게 임했던 것은 그가 가정에서 신앙을 계발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의인들의 거처를 축복하시는 분은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키도록 하였다고 말씀하신다. 아브라함이 진리를 배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부모들이여, 하나님의 복을 받기 원하거든 아브라함처럼 하라. 악을 억누르고 선을 장려하라 자녀들의 경향과 욕구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대신에 다소 명령한 일이 필요할 수도 있다. 맹목적인 애정이 그 가정의 규칙이 되지 않을 것이다. 최대의 잔인함은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다. 그런 일은 행해지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과 함께 자녀들을 하나님의 집 으로 데리고 들어가라.… 사단은 여러분이 경계하지 않으면 정녕 그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그들이 불경건한 자들과 사귀도록 장려하지 말라. 그들을 떠나게 만들라. 그대 자신이 그들 가운데서 나와서, 주의 편에 설 것이 라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 주라. -서신 53,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