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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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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욕심을 품으면 멸망받게 됨

“유출병 있는 자가 정한 자에게 침을 뱉으면 정한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레 15장 8절).
9월 14일
사랑하는 그대여,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종종 유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의 배신에 분노하고 실망하곤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유다와 닮아 있음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분의 가르침을 듣고,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탐욕과 야망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그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그분은 유다의 발을 씻기시고, 성찬에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원고 106, 1903)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아들이는 대신, 배신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매일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면서도, 때로는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이기심과 탐욕, 교만을 내려놓지 못한 채 살아가곤 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그대여, 예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도와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때로는 유다처럼 실패와 후회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언제나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가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이 시간 예수님께 마음을 열어 보시길 권합니다.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받아들이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예수님은 우리를 끝까지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예수님,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와 악을 버리지 못한 채 살아가곤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해 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열어 드립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채워 주시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탐욕과 욕심을 품으면 멸망받게 됨

제자들은 “주여 내니이까”라고 물으면서 서로 상대방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유다는 무관심한 척 침묵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이제 그의 침묵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자신에게로 이끌었다. 제자들의 살피는 눈을 피하기 위하여 그는 용기를 내어 다른 제자들이 했던 대로 “주여 내니이까”라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엄숙하게 “네가 말하였느니라”고 대답하셨다. … 지금이라도 유다는 그의 죄책을 인정할 수 있었고 지금이라도 그를 사로잡은 마력을 깨뜨릴 수 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언제든지 도울 자세로 그의 곁에서 도망칠 아무런 힘이 없었다. 자신을 동정 많으신 구주의 자비에 내어 맡기는 대신에 그는 반역하는 일에 더욱 분발하였다. … 유다의 역사는 하나님께 칭찬받을 수도 있었을 생애의 서글픈 종말을 제시해 준다.… 유다 자신은 제자들의 측근 그룹의 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애썼었다. 매우 열렬하게, 그리고 겉으로 보기에는 진심어린 태도로 그는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라고 단언했다. … 제자들은 유다가 그들 그룹의 일원이 되었으면 하고 열망했었다. 그는 풍채가 뛰어난 인물이었고 예리한 식별력과 행정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그들은 그분의 사업을 크게 도와줄 사람으로서 예수께 유다를 추천하였다. 유다의 얼굴은 사람을 되쫓아 버리는 상이 아니었다. 그의 용모는 예리하고 지성적이었지만, 참으로 회심한 사람들에게서 엿보이는 자애로움과 동정심이 결여되어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가운데 유다는 사욕이 없는 정신을 계발시킬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날마다 그리스도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이기심 없는 생애를 목격했지만 유다는 탐욕적인 성향을 계속 품었다. …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마음을 읽으셨으며 그분의 가르침들 가운데 탐심의 뿌리 자체를 강타하는 자선심의 원칙을 강조하셨다. 그분은 유다 앞에 욕심의 흉악한 성격을 제시하셨으며, 여러 번 그 제자는 자신의 품성이 묘사되고 그의 죄가 지적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는 불의를 고백하거나 버리지 않았다. 그는 자만했으며 시험을 물리치는 대신에 속이는 일을 계속 해왔다. … 예수께서는 처음부터 유다를 아셨지만 그의 발을 씻기셨다. 그리고 그 배반자는 성찬에 참여함으로써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특권을 가졌다. … 그에게 생명의 떡과 구원의 물이 제공되었다. 그에게 구주의 교훈이 주어졌다. 그러나 유다는 그것을 받아들여 유익을 받기를 거절하였다. (원고 106,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