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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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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계에 나타난 하나님

“팔린 후에 그를 속량할 수 있나니 그 형제 중 하나가 속하거나”(레 25장 48절).
8월 20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우리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걸을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꽃잎에 맺힌 이슬방울,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의 속삭임. 이 모든 것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솜씨를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마치 사랑이 넘치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찬 세상을 펼쳐주듯이 말입니다. 우리의 기쁨이 곧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지요. 비록 이 세상이 죄로 얼룩져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꽃들의 아름다운 색채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말해줍니다. 꽃들은 자신만의 언어로 위대한 창조주를 가리킵니다. 우리는 자연을 통해 자연을 지으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아름드리 나무와 관목, 꽃 속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을 백합, 장미, 패랭이꽃에 비유하고 있지요.

저 또한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랑합니다. 주님이 그 위에 당신의 성품을 수놓으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향한 사랑의 표현이며, 그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기를 바라시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 그 자체를 숭배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주신 분께 경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 아름다운 창조물들이 하나님의 뜻을 말해주게 하십시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이끌어, 그분의 아름다운 성품으로 가득 채우게 하소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긍휼, 그 한없는 사랑에 경배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의 자비는 값없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당신 사랑의 증거들로 둘러싸셨습니다.(원고 100, 1898)

사랑이 풍성하신 아버지, 이 아침에도 주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주님을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기 원하오며, 주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천연 계에 나타난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천연계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천연계의 아름다움과 풍요함을 볼 때에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된다. 우리는 그분께서 손수 만드신 아름다운 사물을 통하여 그분의 영광을 본다. 우리는 서서 베일에 가려지지 않은 그분의 솜씨를 바라본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솜씨를 바라봄으로 당신을 배울 수 있도록 그와 같은 사물들을 우리에게 주셨다. 주님은 아름다움을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우리를 즐겁고 기쁘게 해 주기 위하여 마치 육신의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들 앞에 아름다운 것들로 수놓고자 하는 것처럼 우리 앞에 아름다운 자연을 펼쳐 놓으셨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즐거워할 때 항상 기뻐하신다. 비록 세상이 결점투성이의 죄 된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유용성과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주셨다. 아름다움으로 채색된 꽃들은 그분의 자비와 사랑을 말해 준다. 그것들은 그들 자신의 언어로써 우리에게 크신 시여자(施輿者)를 생각나게 해 준다. 우리는 천연계를 통하여 천연계를 지으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 아름답게 높이 솟은 나무들과 관목들과 꽃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품성을 나타내신다. 그분께서는 가장 아름다운 백합과 장미와 패랭이꽃에 비유되신다. 나는 천연계에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물들을 바라보기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그것들 위에 당신의 품성을 수놓으셨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우리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그것들을 주셨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그것들을 통하여 기쁨을 얻게 되기를 바라신다. 그러므로 천연계에 있는 아름다운 사물들을 숭배할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주신 분께 경배를 드리도록 하자. 사랑을 말하는 이 아름다운 봉사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대답하게 하고 우리의 심령을 그분께로 이끌어 그분의 아름다우신 품성으로 심령을 가득 채우게 하며 그분의 선하심과 동정과 표현할 수 없는 사랑에 경배를 드리도록 하자. 하나님은 선하시며 크게 찬양을 받아야 할 분이시다. 그분의 자비는 값없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사랑의 증거들로써 두르셨다(원고 100.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