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계가 하나님에 대하여 말함
9월 4일
우리는 때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단다. 그 산들은 마치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벽 같이 우뚝 서 있어. 하나님께서는 그 산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 거란다.
준우야, 네가 산을 오를 때면 그 산이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했으면 좋겠어. 하나님은 그 바위투성이의 요새를 다스리시는 분이시거든. 찬우와 현우도 산에 있는 풍부한 자원들과 땅속 깊은 곳까지 모두 하나님의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해.
너희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고 싶다면, 주변을 둘러보는 거야. 하나님은 너희의 오감을 통해,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너희의 영혼에 감동을 주고 계신단다. 작은 꽃 한 송이, 나뭇잎 하나에도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지 않니?
커다란 바위와 멀리 보이는 산들도 결코 우연히 생긴 게 아니야. 그것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말없이 웅변하고 있는 거란다. 성경에도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행 15:18)고 했어. 하나님의 모든 계획은 완벽하시며, 그분의 이름은 경외감과 존경심으로 가득 차 있지.
준우, 찬우, 현우야, 하나님은 우리의 만세 반석이 되어 주시고, 피난처가 되어 주신단다. 더위를 피할 그늘이 되어 주시고, 비바람을 피할 안식처가 되어 주시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은 그 어떤 바위나 산보다 더 굳건하단다. 산이 무너지고 땅이 흔들릴지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의 약속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을 거야.
그러니 우리도 저 바위산들이 하늘을 가리키듯, 늘 하나님만 바라보며 믿음과 순종으로 살아가자꾸나.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거야.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놀라운 창조 세계를 통해 저희에게 말씀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를 더욱 사랑하고 신뢰하는 준우, 찬우, 현우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천연계가 하나님에 대하여 말함
우리는 웅장한 옛 성을 닮아 사격을 위해 성벽 사이에 낸 구멍 같은 것을 가진 듯한 장엄하고 아름다운 산들이 줄지어 있는 것을 바라보았다. 홍수 때 일어난 격렬한 대 변동으로 솟아올랐기 때문에, 이 산들은 깨어진 율법을 옹호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내리신 황폐케 하는 진노를 우리에게 말해 준다. 그 산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제자리에 멈춘 물결, 높이 치솟았다가 곧추 선 자세로 선 거센 물결들과 같아 보인다. 이 높이 치솟은 산들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분은 바위투성이의 이 요새를 관장하신다. 산들의 풍부한 자원들 또한 그분의 것이며, 땅의 깊은 곳들 또한 그분의 것이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증거를 보기 원한다면, 그대가 어디 살든지 주변을 돌아보라. 그분은 오감을 통해서 말씀하시며, 그분이 창조한 작품들을 통해서 그대의 영혼에게 감명을 주고 계신다. 심령 속에 이 인상들을 받아들이라. 그러면 천연계는 열린 책이 될 것이며, 그대가 익히 알고 있는 사물들을 통하여 거룩한 진리를 가르칠 것이다. 교목들을 무관심하게 지나쳐서는 안 된다. 피어나는 꽃마다, 섬세하고 가냘픈 잎맥을 지닌 모든 이파리 하나하나마다 위대한 예술의 거장이신 분의 무한한 솜씨를 증언하고 있다. 거대한 바위들과 멀리 우뚝 솟은 산들은 우연히 생기지 않았다. 그것들은 높이 들린 우주의 보좌에 좌정하신 분에 대하여 침묵의 웅변을 하고 있다.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행 15:18). 그분의 모든 계획들은 완전하다. 그분의 이름은 얼마나 큰 경외감과 존경심을 유발시키는지! 하나님 자신이 만세 반석, 그분의 백성을 위한 피난처, 더위를 피하는 그늘과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약속들을 주셨으며, 그 약속들은 바위투성이의 산들보다, 영원한 산들보다 더 굳건하며 움직이지 않는다. 산은 떠나가고 골짜기들은 움직일지 모르나 그분의 인자하심은 떠나가지 않고 그분의 평강의 언약은 그분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들에게서 옮겨가지 않을 것이다. 이 바위투성이의 황량한 산들이 위의 하늘을 가리키고 있듯이 우리가 도움을 얻기 위해 확고부동하게 하나님을 쳐다본다면, 우리는 그분에 대한 믿음과 거룩한 율법에 대한 충성에서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리뷰 앤드 헤랄드, 188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