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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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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은 가끔 쾌락으로 위장됨

“그 수송아지 곧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은 진 밖에 불살랐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레 8장 17절).
1월 15일
사랑하는 그대여,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적인 성찰의 시간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교활한 뱀으로 변장하여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 3:4)며 하와를 유혹했지요.

사탄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케 하고, 그분의 지혜에 불신을 갖게 합니다. 호기심을 자극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보다 세상의 지식과 쾌락을 좇게 만듭니다. 마치 반짝이는 열매처럼 보이는 것들로 우리의 눈과 마음을 현혹시키는 것이죠.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겐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충분한 지혜와 능력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셔서 언제나 함께 해 주십니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때, 우리는 사탄의 유혹을 분별하고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약속하셨습니다. 세상의 지식과 부귀영화에 현혹되기보다, 구원에 이르는 참된 진리를 간직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 우리를 맡깁니다. 세상의 유혹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주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더해 주옵소서. 우리의 발걸음이 언제나 주님께로 향하게 하시고,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귀한 도구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유혹은 가끔 쾌락으로 위장됨

사단은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하게 그의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자기기만의 목적에 잘 맞는 한 변장물, 즉 뱀을 그의 매개자로 사용하기로 선택하였다. 당시 뱀은 지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가장 아름다운 동물 중의 하나였다. 뱀은 날개가 달려 있었고, 번쩍번쩍 빛나는 찬란한 황금색을 가지고 있어서 그 모습이 눈부신 광채같이 보였다.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금단의 나뭇가지에 앉아서 맛있는 실과를 먹고 있는 장면은 보는 자의 관심을 끌고 눈을 즐겁게 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같이 평화의 힘 안에 먹이를 노리는 파괴자가 잠복해 있었다. 천사들은 하와에게 동산에서 날마다 그들의 노동을 하는 동안 남편에게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었었다. 그와 함께 있는다면 그녀는 홀로 있을 때보다는 유혹의 위험이 훨씬 덜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의 즐거운 일에 골몰한 나머지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남편의 곁을 떠나 방황했다. 하와는 홀로 있는 것을 인식하고는 위험에 대한 불안을 느꼈지만 자신은 악을 분별하고 물리칠 충분한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단정하고 공포심을 떨쳐버렸다. 천사의 경고에 유의하지 않고 그녀는 얼마 있지 않아 호기심과 감탄이 뒤섞인 가운데 금단의 나무를 바라보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였다. 그 실과는 매우 아름다웠으며, 그 여 자는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것을 금하셨을까 하고 자문하였다. 바로 이때가 유혹자의 절호의 기회였다. 마치 그가 그녀의 마음의 생각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라도 있는 양 그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을 걸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와는 그녀의 생각의 메아리를 듣는 것 같아서 심히 놀랐다.… 유혹자의 함정에 빠뜨리는 그 질문에 대하여 그녀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였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아담의 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단은 이런 식으로 일해 왔으며 , 그는 그 일을 대단히 성공적으로 행해오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불신하고 그분의 지혜를 의심하도록 사람들을 유혹한다. 그는 불경스러운 호기심의 정신,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의 비밀들을 꿰뚫어 보기 위해 줄기차게 캐묻기 좋아하는 갈망을 부추기려고 끊임없이 애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보류하여 두시기를 기뻐하신 것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구원의 긴요한 지식들은 간과해 버린다. -부조와 선지자, 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