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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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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임

“너는 여자와 교합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 18장 22절).
12월 20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깊은 사색과 결단을 요청하십니다.

교회사를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종들이 안락함에 젖어 "평안하다 안전하다"라고 외칠 때가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이 순조롭고 번영한 듯 보였지요. 그러나 바로 그때, 갑작스러운 멸망이 닥쳐왔습니다.

사탄은 결코 잠들지 않습니다. 그는 천사들과 함께 또 다른 공격 방법을 모색하며, 밑으로부터 온 권세로 더욱 치열하게 싸움을 벌일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늘로부터 온 능력으로 움직일 때, 그 사업은 거룩함과 저항할 수 없는 힘으로 전진할 것입니다. 교회 안에 하나님의 의로운 깃발이 꽂힐 때, 영적 전쟁은 더욱 격렬해질 것입니다. 마음과 마음, 계획과 계획, 하늘의 원칙과 사탄의 원칙이 맞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되고, 오류는 "할 수만 있다면 택하신 자들까지도 현혹시키려고"(마 24:24) 할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진리를 잊고, 새롭고 이상한 것에 현혹될 위험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종들의 책망을 거절하고, 오히려 그들을 향해 쓴 뿌리를 품기도 합니다(히 12:15). 그들은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주님의 말씀과 문 앞에서 책망하시는 그분을 배척합니다. 이는 사탄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뿐입니다. (원고 92, 1897)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엄숙합니다. 우리는 "허공을 치는 자들처럼"(고전 9:26) 싸워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교회와 설교단, 출판 사역에는 갈렙과 같은 용기 있는 사람, 진리에서 오류를 분별하는 통찰력을 지닌 사람, 신실한 파수꾼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오시는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쇠퇴해가는 세상과 교회에 깊은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에게 담대함과 분별력, 그리고 진리에 대한 끈질긴 열정을 부어주소서. 아멘. (원고 92, 1897)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임

교회 역사에서 하나님의 일꾼들이 팔짱을 끼고 안락하게 지내면서, “평안하다 안전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때는 결코 없을 것이다. 갑작스런 멸망이 이르러 오는 것은 바로 그때이다. 겉보기에는 만사가 번영 가운데서 탄탄 대로를 걷고 있는 듯이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사단은 크게 정신 차리고 있으며 그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다른 공격 방법을 그의 천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숙의하고 있다. 사단 편에서 그 싸움은 더욱더 치열해질 것이다. 이는 그가 밑으로부터 온 권세로 말미암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사업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온 능력으로 움직이면서 성화되고, 저항할 수 없는 정력으로 진척되어 가고, 교회 내에 하나님의 의의 깃발을 꽂을 때에 대쟁투는 점점 더 격화될 것이며, 더욱더 필사적이 될 것이다. 마음과 마음, 계획과 계획, 하늘에 그 기원이 있는 원칙들과 사단의 원칙들이 서로 대적할 것이다. 여러 다양한 측면의 진리는 항상 변화되고 형태가 증가할 뿐 아니라 할 수만 있다면 택하신 자들까지도 현혹시키려고 할 오류의 싸움을 벌일 것이다. … 우리는 이 시대에 적용되는 중요한 진리들을 잊어버리고, 새롭고도 이상하고 넋을 잃게 만드는 것들을 찾을 위험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임명을 받은 대행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에 의해 책망을 받게 될 때에 교정받기를 거절하며, 그렇게 하여 무겁고 마음 내키지 않는 짐들을 지고 있는 여호와의 종들에 대해 그들의 마음속에 쓴 뿌리가 나게 된다.…그들은 그들의 특별한 유익이 될 일들을 행할 도덕적인 용기가 없다. 그들은 개혁의 필요성을 조금도 느끼지 못하며, 그렇기에 주님의 말씀들을 배척하고 문 앞에서 책망하는 그분을 미워한다. 주님께서 보내시는 훈계에 유의하기를 거절하는 바로 이 행동은 진리를 그들에게 말해 주는 사람들을 철천지원수로 만들 온갖 유리한 기회를 사단에게 준다. (원고 92, 1897) 우리의 일은 엄숙한 일이다. 우리는 허공을 치는 자들처럼 싸워서는 안 된다. 목회, 강단 그리고 출판소는 담대하게 행하려는 갈렙과 같은 사람, 진리에서 오류를 간파해내려는 일편단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신실한 파수꾼으로부터 나오는 말들을 포착하기 위해 귀를 성별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오시는 영은, 사람들이 거스려 온, 오래 지체되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곧 소멸될 운명에 처한 타락한 그리스도교, 타락한 세상에 영향력을 끼칠 것이다. (원고 92,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