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약속의 땅의 변경에 있음
12월 29일
우리는 지금 영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교회는 승리한 교회가 아니라 싸우는 교회이기에 어려움들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신성한 책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주님처럼 살아가는 자들은 결코 쓰러지거나 낙담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약속의 땅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때로는 우리 주변에 불충실한 정탐꾼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이 좋은 땅임을 알면서도, 그곳에 있는 어려움들만 과장되게 말합니다. 마치 그 땅을 정복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인 양 말이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갈렙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갈렙은 온갖 낙심과 불평 속에서도 담대히 외쳤습니다.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 13:30).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의심과 불평으로 가득 찬 이 세상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여준 불신앙의 모습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는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하늘 가나안을 바라보며, 담대한 믿음으로 전진합시다.
사탄은 우리가 낙담하고 포기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미 승리가 약속되었음을 잊지 맙시다. 지금이 바로 우리의 믿음을 드러낼 황금 같은 기회입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약속의 땅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우리 되게 하소서.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담대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우리는 약속의 땅의 변경에 있음
그 일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때는 모든 일꾼들의 영적인 능력과 지혜를 시험할 바로 그때이다. … 어떤 분야의 사업에서든 어려움들이 발생할 때 - 교회는 승리한 교회가 아니라 싸우는 교회이기에 그런 일들이 확실히 일어날 것이다 - 온 하늘은 신성한 책임을 위탁받은 자들이 어떤 길을 선택할지를 지켜보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넘어지고, 어떤 사람들은 미혹케 하는 영에게 귀를 기울일 것이다. 하나님께 진실되지 않은 사람들은 빛보다는 어둠을 선택할 것이다. 주님처럼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은 쓰러지거나 낙담하지 않을 것이다. … 우리가 약속된 땅의 바로 변경에 서 있는 지금, 어떤 사람도 불충실한 정탐꾼들의 죄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라. 그들은 정탐하러 올라갔던 땅이 좋은 땅이라는 것을 인정했지만, 그 거민들은 강하고 거인이었으며, 그들과 비교해 볼 때에 그들 자신은 백성들 보기에 그리고 그들 보기에도 메뚜기 같다고 선언하였다. 모든 어려움들이 확대되어 마침내는 뛰어넘을 수 없는 장애물들이 되고 말았다. 그들이 올라가서 그 땅을 차지하겠다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요 주제넘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 그러나 갈렙은 모세 앞에서 그들을 안돈시키고 말하기를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이것은 믿음의 말이었다. 그러나 낙망 섞인 말을 한 정탐꾼들은 백성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는 데 있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막으려는 일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었다.…그들은 회중들이 낙담과 공포로 미칠 지경이 될 때까지 그 어려움들을 과장했다. … 온갖 탄식과 증오 섞인 감정이 난무하는 가운데서 갈렙과 여호수아는 회중들에게,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성들은 최악의 것을 믿으려고 했으며, 갈렙의 쩌렁쩌렁한 음성이 소동을 뚫고 들리는 동안에, 그들은 바른 증언을 한 그 사람들을 돌로 쳐서 쓰러뜨리려고 그들의 손에 돌을 들고 섰다. … 백성들이 의심을 품고 불신실한 정탐꾼들을 믿고 있는 동안에 이스라엘의 황금 같은 기회는 지나가버렸다.…하늘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인 이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대 이스라엘이 드러냈던 그런 정신을 품을 것인가? 의심과 비평과 불평이 가득한 백성들은 풍성한 수확을 거둘 불신의 씨앗들을 뿌릴 수 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되었다. (원고 6, 1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