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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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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과 분리되도록 부름 받고 있음

“너희는 골육지친을 가까이하여 그 하체를 범치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레 18장 6절).
12월 4일
사랑하는 그대여, 진리를 깨달았을 때의 그 감격을 기억하십니까? 우리는 성경의 진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전하려 할 때, 많은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진리를 사랑하고 순종하는 이들의 열정과 진지함은 감동적이었지요.

우리는 수적으로 적고, 가진 것도 없었습니다. 세상의 지혜나 명예도 없었죠. 그럼에도 하나님을 믿었기에 우리는 강했고, 성공적이었으며,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우리 안에는 흔들리지 않는 사랑이 있었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병자가 고침 받고 거룩한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진리의 빛이 계속 증가했음에도 교회는 그에 걸맞게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순금 같던 믿음은 빛을 잃어갔고, 무기력과 형식주의가 교회의 활력을 약화시켰죠. 하나님이 주신 특권과 기회로 성결함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많이 주어졌기에 많은 것이 요구됩니다. 하나님의 빛을 신실히 받아들이고, 자기를 부인하며 희생하는 삶을 사는 이들만이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느 누구도 성경 교리에 대해 독단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퍼뜨려 논쟁을 일으킬 권리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신자들 사이에서 이런 일이 있었죠. 각자 독립적 판단을 좇고 독창적 사상을 제시하다 보니 오히려 교회를 반대하는 일 외에는 하나 된 행동이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본받아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세상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세상과 구별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유일한 길이에요. 살아있는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역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나오는 조건들에 순종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늘 나라에 살기에 합당해지려면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의 품성이 변화되어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서신 53, 1887)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귀한 진리를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세상을 따르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여 구별된 삶을 살게 해주소서. 예수님의 은혜로 날마다 성결해지길 원하오니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우리는 세상과 분리되도록 부름 받고 있음

우리가 소중히 생각하는 그 진리가 성경의 진리라는 것을 맨 처음 깨달았을 때에, 그것이 얼마나 이상하게 보였던지. 그리고 우리가 처음으로 백성들에게 그것을 제시하면서 마주쳐야 했던 반대는 얼마나 강력했던지. 그러나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순종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열렬하고 진지했던지. 우리는 실로 특이한 백성이었다. 우리는 수효가 적었고, 재물도 없었고, 세상적인 지혜나 세속적인 영예도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을 믿었으며 강했고 성공적이었으며 악행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서로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확고했다. 그것은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가운데 나타났으며 병자들이 고침을 받고 평온하고 달콤한 거룩하고 풍성한 기쁨이 있었다. 그러나 그 빛이 계속 증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진보는 그 빛에 정비례 하지 않았다. 정금은 서서히 빛을 잃어갔고 무기력과 형식주의가 들어와서 교회의 원기를 약화시켰다. 그들의 풍성한 특권과 기회들은 그분의 백성들을 앞으로 그리고 위로 이끌어 순결과 성결에 이르도록 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위탁하신 달란트들을 신실하게 증가시켰다면 그 달란트들은 크게 증가했을 것이다. 많이 주어진 곳에서는 많은 것이 요구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빛을 신실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기 부정과 자기 희생 가운데서 높고 고상한 위치에 설 사람들만이 세상에게 빛의 통로들이 될 것이다.… 어떤 사람도 독단으로 우리의 잡지들에 성경교리에 관한 사상을 퍼뜨리고 그 동일한 주제에 관한 여러 다양한 견해가 있고 그것이 쟁론을 불러일으킬 것이 뻔한데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전면에 내세울 아무런 권리가 없다. 제칠일 재림교인들이 이렇게 해 왔다. 각 사람은 자신의 독립적인 판단을 좇았으며 독창적인 사상들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다가 마침내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를 반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들 가운데 아무런 집중된 행동도 없게 되었다. 우리는 그들의 본을 좇아서는 안 된다. …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우리는 세상 조류를 따라 흘러 떠내려 갈 수 없다. 우리가 행해야 할 일은 그곳에서 나와서 구별 되는 것이다. 이것이 에녹처럼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에녹처럼 우리는 강력하고 살아있는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갖도록 촉구받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과 더불어 동역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제시된 조건들에 응종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 죄 가운데서 죽어야 한다. 하늘 저택에 살기에 적합하게 되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우리 품성 가운데 발생해야 할 도덕적인 변화가 무엇인지 알아 야 한다. (서신 53,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