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증거는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계시함
11월 3일
그리스도께서는 "환난에 동참하는 자"를 통해 재림 전에 우리가 맞닥뜨릴 두려운 투쟁을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그분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다른 신자들도 그 잔을 마셨고, 그 침례를 받았노라고 말이지요. 초기 증인들을 붙들어 주셨던 하나님은 마지막 싸움에서도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유배되던 시기는 사탄이 하나님의 충성된 증인들을 이긴 것처럼 보였던 캄캄한 박해의 시기였습니다. 요한은 동료 신자들과 떨어져 복음 사역을 못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결코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황량한 유배지가 오히려 그에겐 하늘 문이 되었던 것입니다. 요한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계 1:10)
그리스도께서는 일곱 금 촛대, 곧 교회 사이를 거니십니다.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과 중보자로 계시면서도 지상 교회들 가운데 함께 하시는 것이지요.
성령께서 요한에게 임하시자 그는 다시 열린 하늘 문을 보았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보라는 초청을 들었습니다. 그가 본 것은 보좌에 앉으신 분, 곧 하나님이었습니다. 천사들은 그분을 모시며 그 뜻을 이루기를 갈망했고, 노아와 맺으신 약속의 무지개가 보좌를 둘렀습니다. (계 4:1-3)
그 무지개는 회개하고 믿는 모든 이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보증하는 표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영원한 증거인 것이지요. (요 3:16) 그것은 하나님께서 악과 싸우는 그분의 백성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임을 온 세상에 선포하고 있습니다. (원고 100, 1893)
사랑하는 그대여, 지금 그대가 겪는 고난과 투쟁 가운데에서도 낙심치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대를 사랑하시며 그대와 함께 하십니다. 그분은 그대의 삶을 붙드시고 그대를 통해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삶이 버겁고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아버지께서 저와 함께 하시며 저를 붙들어 주심을 믿습니다. 약할 때 강함 주시고, 넘어질 때 일으켜 주옵소서. 이 싸움 끝에 아버지 품에 안기는 그날까지, 저와 함께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예수의 증거는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계시함
그리스도께서 "환난에 동참하는 자"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재림 전에 만나지 않으면 안 될 두려운 투쟁을 계시하셨다. 그들에게 그들의 처절한 투쟁의 장면들이 공개되기 전에, 그들은 다른 신자들 또한 그 잔을 마셔왔고 그 침례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진리에 대해 증거한 이러한 초기의 증인들을 붙들어 주셨던 분은 최후의 쟁투에서도 그분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노년의 요한이 유배형 선고를 받은 것은 사단이 하나님을 위한 충성된 증인들에 대해서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인, 세찬 박해와 캄캄한 어둠의 때였다. 그는 믿음 안에 있는 동무들과 분리되었고 복음 사업을 위해 일하지 못하도록 차단되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임재로부터는 분리되지 않았다. 그가 유배된 황량한 장소가 그에게는 하늘의 문이 되었다. 그는 "주의 날-하나님께서 복 주시고 그분의 것으로 구별하신 거룩한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내가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몸을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계셨다고 말한다. … 그리스도께서는 금 촛대 사이를 걸어다니고 계신다.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관계는 그처럼 상징되어 있다. 그분은 백성들과 교통하고 계신다. … 그분은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과 중보자로 계시지만, 그럼에도 그분은 지상에 있는 교회들 사이를 거닐고 계신다. … 성령께서 그 선지자에게 임하자, 그는 다시 하늘에서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장차 있을 일들을 바라보라고 초청하는 음성을 듣는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수종하는 천사들이 그분을 옹위하고 그분의 뜻을 행하려는 열망을 갖고 기다리고 있었으며, 노아와 맺으신 그분의 언약의 표징인 하나님의 약속의 무지개가 높이 들린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요한은 보았다. 그것은 회개하고 믿는 모든 영혼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자비에 대한 보증이었다. 그것은"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것에 대한 영원한 증거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악과 싸우고 있는 그분의 백성들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라는 사실을 온 세상에 선포하고 있다. (원고 100,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