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생사가 걸린 투쟁에 직면해 있음
11월 15일
우리는 때로 인생의 여정 가운데 잠시 멈추어 지나온 길을 돌아보곤 합니다. 마치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스위스의 시골 풍경을 감상하듯이 말이지요. 그 여정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위해 준비해 두신 놀라운 은신처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높고 험준한 바위 낭떠러지 위에 지어진 예배당들은 마치 인간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옛 다니엘처럼 양심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고자 할 때, 안전과 보호를 위해 마련된 곳이었습니다. (원고 52, 1886) 그들은 그 어떤 인간도 자신들의 양심을 지배하도록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성경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그릇된 종교와 인간의 전통을 고수하려는 사람들의 압박 속에서도, 그들은 오직 성경만을 믿음의 기초로 삼기로 결심했습니다. 비록 그 길이 험난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길을 택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는 지금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나요? 세상의 관습과 압력에 굴복하기보다 양심에 따라 살아가기로 결단하신 그대의 믿음을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비록 그 길이 고난과 역경으로 가득할지라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길을 먼저 걸어가 주셨습니다.
그 분은 우리에게 영생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시고,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또한 그 분을 따라 믿음의 길을 걸어갈 때, 끝까지 우리를 붙드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갖은 계략을 짜내겠지만, 우리가 하나님 말씀 안에 굳게 서 있을 때 결코 우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세상의 권세자들과 결탁한 사악한 세력이 우리의 양심을 억압하려 할지라도,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그대의 믿음과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는 그대를 주님은 미소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 분은 그대의 수고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갚아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낙심하지 마시고 믿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십시오. 우리가 비록 연약할지라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은 강하십니다. 그 분의 사랑과 은혜가 그대의 삶 가운데 날마다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험난한 세상 속에서도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기 원하는 우리의 마음을 굽어살펴 주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압박에 흔들릴 때마다 우리에게 믿음의 힘을 더해주시고,
주님의 길을 따르는 기쁨으로 우리의 영혼을 채워주옵소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우리와 함께 하여 주옵소서.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생사가 걸린 투쟁에 직면해 있음
(기차의) 차량들이 천천히 선로를 따라 미끄러져 갈 때에 우리는 우리가 지나온 (스위스의) 시골을 볼 아주 좋은 기회를 얻었다. … 주님께서는 이곳 땅의 바위들과 동굴들 가운데서 그분의 백성을 위한 은신처를 제공해 오셨다. 인간이 다가갈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바위 낭떠러지 위에 높이 지어진 이 예배당들은 안전과 보호를 위해 그곳에 지어졌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옛적의 다니엘처럼 자신의 양심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고자 했기 때문에 고통을 당하던 때가 있었음을 우리에게 증거해 준다. 그들은 어떤 사람도 그들의 양심 노릇을 하도록 동의하지 않았다. 또한 그릇된 종교와 성경의 종교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인간의 관습들과 유전들을 유지하려는 악마적인 열성에 감염된 사람들의 자비에 자신들을 의탁하기보다는, 야수들이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 떠나 그들의 집을 만드는 바위와 산의 황무지에서 더욱 안전함을 느꼈다. 카톨릭 교도들의 교리들과 감히 의견을 달리하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 곧 그 영광스러운 관선들이 그들의 길에서 인간의 유전을 흩어버리고 여호와의 길을 평탄케 할 때까지 성경 그리고 오로지 성경만을 그들의 기초로 삼으려는 남녀들을 박멸하는 일에 그들은 피에 굶주린 이리들처럼 잔인하였다. … 죄의 사람은 사단의 하수인이다. 그는 발명가적 능력을 가동시키며, 사단은 계획을 한다. 그렇기에 예수를 따르는 자들은 생사를 건 싸움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국가의 권세자들과 결탁한 교회 당국은 양심을 불구로 만들기 위해, 그들 자신이 모든 사람의 양심 노릇을 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왜냐하면 의견을 달리하고 종교적인 믿음과 예배에서 이들 세상의 위인들의 반대 입장에 서려는 사람은 누구나 끝없는 질문들을 제기할 것이며, 그들은 이 빛을 자신들만 간직할 수 없었다. 그들은 그 문제를 더욱 곰곰이 생각할수록, 옛 유전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돌아가는 데에 더욱 많은 것들이 수반되어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쟁투에 직면하고, 쟁투를 위하여 채비를 해야 하며, 인간적인 ‘작음’을 초월하고, 측량할 수 없는 위험을 예상한 나머지 자기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자신들을 붙들어 두도록 허락해서는 안 된다. 세상의구속주께서는 영생을 얻으려면 그들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에 대한 모본을 그분의 생애 가운데서 우리에게 제공해주셨다. (원고 52,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