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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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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항상 가까이 계심

“여인이 끌려 나갈 때에 보내어 시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나이다 청컨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뉘 것이니이까 한지라”(창 38장 25절).
2월 19일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엄마가 오늘은 너희들에게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싶구나.

준우, 찬우, 현우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단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때로는 거친 폭풍우 같을 때가 있어. 마치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던 그 날처럼 말이야.

그 날, 제자들의 배는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에 시달렸단다. 제자들은 열심히 노를 저었지만 소용이 없었어. 준우도 살면서 이런 힘든 순간이 있을 거야. 내 노력이 헛되다고 느껴질 때 말이지. 찬우와 현우도 앞으로 살면서 그런 어려움을 만날 수 있을 거란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렴. 예수님은 그 날 밤, 성난 파도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다가오셨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우리도 인생의 폭풍우 속에서 지칠 때가 있단다. 마치 달과 별이 먹구름에 가려진 것처럼 앞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단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굳게 믿어야 해.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가까이에 계셔. 우리가 힘들 때, 우리와 함께 해 주신단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해. 조용히, 꾸준히,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말이야.

준우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찬우와 현우도 앞으로 점점 더 깊이 깨달아 갈 거란다. 그 사랑을 믿으렴. 예수님은 우리의 인생의 배에 타고 계셔. 우리의 선장이 되어 주시지. 우리를 지켜주실 거야.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때로는 우리를 성장시키는 과정이 될 수 있어.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그 분께 더 헌신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되는 거지. 폭풍우는 우리를 꺾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 오는 거란다.

우리에겐 예수님이라는 확실한 인도자가 계셔. 외롭고 힘들 때, 예수님은 우리의 가장 믿음직한 친구가 되어 주신단다.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보자.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인생의 폭풍우 속에서도 저희와 함께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순간에도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준우, 찬우, 현우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예수님은 항상 가까이 계심

나는 사나운 폭풍 속에 있던 제자들을 생각한다. 배는 거센 바람과 심한 풍랑에 시달렸다. 그들은 자신들의 노력이 소용없음을 알고 포기했다. 성난 파도가 삼키려고 할 때, 포말이 이는 큰 물결 위로 폭풍 가운데 걸어오고 있는 희미한 형체가 보인다. …분노한 강풍 가운데 음성이 들린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오, 이 위험한 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격랑의 바다에서 빠져나오려고 고생을 하고 있는가? 달과 별들은 폭풍우를 실은 구름에 가려진 듯하다. 그리하여 우리 중에 많은 사람은 낙담과 실망 가운데서 “아무 소용도 없어. 우리 노력은 헛것이야. 우린 죽게 되었어. 우린 노를 붙들고 씨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어.”라고 말한다. …예수께서는 갈릴리 바다에서 풍랑에 시달리던 당신의 제자들과 함께 하셨던 것처럼 시험과 시련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바로 우리 가까이에 계신다. 우리는 조용하고 꾸준하며 꿋꿋하고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을 굳게 붙드는 개인적인 경험을 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배에 타고 계신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선장이시며, 그분께서 우리뿐만 아니라 배까지도 보호하실 것임을 믿어라. …배를 타고 가던 그날 밤은 제자들에게 나중에 이루어질 큰일을 위해 교육을 받게 될 학교가 되었다. 시련의 어두운 순간들은 모든 사람에게 더 높은 사업, 곧 더 헌신적이고 성결한 노력을 바치기 위한 교육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폭풍은 그 배를 파선하기 위하여 제자들에게 이르러 온 것이 아니라, 그들을 개인적으로 시험하고 입증하기 위하여 이르러 왔다. 우리의 삶이, 곧 우리의 일이 어떠하든지 우리에게는 확실한 안내자가 계신다. 우리의 상태가 어떠하든지 그분은 우리의 상담자이시다. 우리의 외로움이 무엇이든지 그분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우리의 친구이시다(서신 13, 189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