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심
7월 13일
그리스도께서는 그 어떤 것으로도 값을 매길 수 없는 귀한 대가를 치르시고 우리를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산 제물로 삼으셨지요. 그리고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시면서도 회개하고 믿는 죄인을 의롭다 하실 수 있게 되셨습니다.
광야에서의 시험 가운데, 주님은 식욕에 관한 모든 유혹을 이겨내셨습니다. 사십 일 밤낮을 금식하신 그분을 사탄은 연약해진 틈을 타 맹렬히 공격했지만, 그분은 자신의 말씀으로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사탄과 논쟁을 벌이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었기에, 그 넌지시 던지는 유혹에도 "만일"이라는 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인성을 입으신 예수님은, 사탄이 타락한 인간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모든 시험을 직접 받으심으로써, 우리에게 소중한 교훈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분의 능력을 의지하고 순종함으로 그분과 화목하면, 어떤 유혹 가운데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하늘의 모든 천사들은 인류를 대신해 시험받으시는 그리스도를 지켜보며, 사탄의 공격에 맞서 싸우는 우리의 영적 투쟁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시험을 물리치고 굴복하지 않는다면, 사탄은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늘 책에는 이렇게 기록될 것입니다.
"이러이러한 날, 사탄이 주님의 속량받은 자녀 중 하나를 넘어뜨리려 했으나, 그 시험 받는 자가 정복자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았기에, 주님은 천사들을 보내어 강력한 원수를 물리치게 하셨노라."
한편, 빛과 지식을 저버리고 방종한 삶을 살아온 이들은 어떤 답변을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그들 앞에 제시되었던 증거들, 그들에게 주어졌던 재능들, 주인이신 하나님께 돌려드린 것들이 영원한 운명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많은 특권과 기회, 빛을 받은 이들조차도 신앙생활의 유리함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영생을 붙잡기 위해 애써온 이들과는 대조를 이룰 것입니다. 주님은 이런 충성된 자녀들로 인해 기뻐 노래하실 것입니다. (원고 49, 1897)
사랑하는 그대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계신가요? 값없이 주신 그 사랑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 주님 보시기에 기쁨이 되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가요?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주님, 저를 값없이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연약한 제가 시험과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성령으로 붙들어 주시고 인도해 주소서. 주님의 귀한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심
우리는 주님의 소유물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방식으로도 산출해 낼 수 없는 금액으로 우리의 속전을 지불하셨다. 그분은 자신을 하나님께 산 제사로 드리셨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의로우시며 동시에 회개하고 믿는 죄인을 의롭다 하시는 분이 될 수 있도록 범죄자의 죄를 지셨다. 시험의 광야에서 그분은 식욕에 관한 온갖 시험을 이기셨다. 그분은 사십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셨으며 사단은 연약해진 상태의 그분을 맹렬하게 공격했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의 말로는 대답하지 않으셨다. 이는 만일 그분이 그렇게 하셨다면 언제든지 사단이 (그리스도와) 논쟁을 벌일 태세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넌지시 암시하는 유혹을 던졌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 덩이가 되게 하라" 그러나 "만일"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논쟁을 시작할 토대가 될 만한 것은 조금도 없었다. 인성을 쓰신 예수님은 사단이 타락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모든 시험을 받을 때라도 만일 그들이 그분의 능력을 붙잡고 순종으로 그분과 화친한다면 그들에게 도움이 있다는 증거를 주셨다. 온 하늘은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인류를 대신하여 시험받으실 때에 그분께 대한 원수의 모든 공작을 지켜보고 있었다. 또한 온갖 시험에 에워싸여 있는 남녀 영혼들의 투쟁을 지켜보고 있다. 만일 그들이 시험을 물리친다면 만일 그들이 어떤 점에서든지 굴복하지 않으려 한다면 사단은 승리를 얻을 수 없다. 하늘의 책들에는 그대의 이름 맞은 편에 이러이러한 날에 사단이 나의 속량받은 자들 중 하나를 쓰러뜨리고 함정에 빠뜨리려고 노력했지만 그 시험 받는 자가 정복자인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그에게 강력한 원수를 물리쳐 버리도록 천사들을 보냈노라고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빛과 지식을 떠나서 부주의하고 자아 방종의 생애를 살아온 사람들은 어떤 답변을 할 것인가? 사람들이 그들 앞에 제시해왔던 증거들의 양, 그들이 받았던 재능들의 수효, 그들이 주인께 돌려 드린 것들이 영원을 위한 그들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특권과 기회들 그리고 빛을 받은 사람들은 종교적 유리함이 얼마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생을 부여잡기 위하여 부지런히 꿋꿋이 노력해 온 자들과 그들이 대조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이런 자들로 인해 주님께서는 기뻐 노래하실 것이다. (원고 49,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