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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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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사랑의 봉사라는 우리의 선물을 가치있게 보심

“그 산새는 성 밖 들에 놓아 그 집을 위하여 속할 것이라 그리하면 정결하리라”(레 14장 53절).
9월 2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종종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잊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마리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 대한 순수하고 거룩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녀는 "내게 주신 이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까요?"라는 마음으로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비록 제자들은 그 향유의 가치를 돈으로 따졌지만, 마리아에게 그것은 그저 예수님께 대한 사랑의 빈약한 표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마리아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셨고, 기뻐 받으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하지 않고, 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순수한 애정을 받아들이셨던 것입니다. 마리아의 향유는 사랑의 선물이었기에 예수님께는 귀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리아처럼 주님을 사랑하고 경배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때로는 그 사랑의 표현이 세상의 기준으로는 낭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아시고 기뻐 받으실 것입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마 26:10,13)

사랑하는 그대는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을 섬기고 계신가요? 세상의 모든 향료들과 귀중한 향유보다 그리스도께는 그대의 감사와 사랑이 더 소중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역사하셔서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방해하려 할 것이지만,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은 세상을 이기신 분이십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저의 부족함 속에서도 주님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마리아처럼 주님께 향유 옥합을 깨뜨리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나의 가장 귀한 것을 주님 앞에 드리는 헌신된 삶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예수님은 사랑의 봉사라는 우리의 선물을 가치있게 보심

이 사건은 교훈으로 가득 차 있다. 세상의 구속주이신 예수님은 죄된 세상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버릴 시간에 가까이 다가서고 계신다. 그럼에도 그분의 제자들은 자신이 잃어버릴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적게 깨닫고 있었는지 마리아는 이 주제에 관하여 판단을 내릴 수 없었다. 그녀의 마음은 순수한, 거룩한 사랑으로 흘러 넘쳤다. 그녀의 생각은, “내게 주신 이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였다. 제자들이 추산한 바, 매우 값진 이 향유는 주님에 대한 그녀의 사랑의 빈약한 표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선물이 그녀의 사랑의 표현임을 이해할 수 있으셨고, 마리아의 마음은 완전한 평화와 행복으로 가득찼다. 그리스도께서는 주님의 뜻을 행하려는 마리아의 간절한 갈망을 기뻐하신다. 그분은 제자들이 하지 않고, 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순수한 애정의 부요함을 받아들이신다. … 마리아의 향유는 사랑의 선물이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보실 때에 가치가 있었다. … 예수님은 마리아가 그녀가 사랑하고 경배했던 그분으로부터 견책받을 줄로 생각하면서 당혹스러워 움츠러드는 것을 보셨다. 그러나 그런 말 대신에 그녀는 칭찬의 말씀을 듣는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사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예수님은 어떤 다른 기름 부음도 받으실 수가 없으셨는데, 이는 안식일이 거의 다 되었기 때문이며 그들은 계명에 따라 안식일을 지켰다. 주님을 위하여 이 봉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마리아가 느꼈던 갈망은 세상의 모든 향료들과 귀중한 향유보다 그리스도께는 더 가치 있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세상의 구속주에 대한 그녀의 감사를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이 그녀를 강권했다. …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마리아는 예수님이 멸망해 가는 영혼들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분임을 보았다. 그분의 제자들 중 각 사람이 이런 헌신의 정신으로 고취되었어야 했다. (원고 28,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