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사단을 정복하는 법에 관하여 우리의 모본이심
7월 24일
우리는 삶의 광야에서 수많은 시험과 유혹에 직면합니다. 그 순간마다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지요. 식욕의 유혹, 교만함의 죄, 세속적인 부와 명예에 대한 욕망 등 우리 본성 안에 도사리고 있는 모든 악과 맞서 싸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주님은 식욕과 교만함, 세상의 유혹을 이기심으로 우리에게 승리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그 길을 밝혀 주신 것이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시험의 순간에 기도와 묵상 없이 위험한 상황으로 뛰어듭니다. 신중함과 분별력을 잃고 무모하게 행동하죠. 그럴 때 우리는 사탄에게 유리한 고지를 내어주고 맙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무분별한 모험은 주제넘음일 뿐이에요.
사탄은 세상의 부와 명예, 권세와 쾌락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마치 예수님께 "이 모든 것을 내가 네게 주리라(마태복음 4:9)"고 말한 것처럼 말이죠. 우리 각자에게 맞춰진 달콤한 속삭임으로 다가옵니다. 세속에 마음을 빼앗기면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보다 자신을 섬기게 됩니다. 결국 멸망으로 치닫고 마는 위험한 길이에요.
사랑하는 그대여,
구주 예수님은 성경 말씀으로 사탄을 물리치셨습니다. 자신의 신성한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 말씀의 권능만으로 이기셨죠.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신 승리의 비결입니다.
우리에게 닥친 시련의 순간, 성경 말씀을 떠올리며 기도할 때 우리는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사탄의 교활한 술수를 간파하고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 바로 그것이 우리를 온전케 하고 악에 맞설 준비를 갖추게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성경을 펼쳐 들고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하는 주님, 우리에게 닥쳐오는 시험과 유혹의 순간마다 말씀을 의지하게 하소서. 사탄의 속삭임에 흔들리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예수님은 사단을 정복하는 법에 관하여 우리의 모본이심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에워싸이는 주요한 큰 시험들을 광야에서 맞서셨으며 또 승리하셨다. 식욕과 주제넘음과 세상에 대하여 거두신 그분의 승리는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단은 식욕을 유혹함으로써 그리고 사람들이 주제넘음의 죄에 굴복하도록 인도함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을 정복해 왔다.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하고 그들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본성 가운데 있는 모든 악을 거스려 싸우는 싸움에 참가했다고 주장하지만 더럽히지 않고 나오려면 기적이 필요되는 시험의 장면들에 거의 아무런 생각도 없이 뛰어드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묵상과 기도를 했다면 그들은 지킴을 받았을 것이며 그들이 위험한 처지에 뛰어듦으로써 사단이 그들에게 대하여 유리한 고지에 있게 만든 그 위험한 처지에 당면하지 않도록 막아 주었을 것이다. 우리는 자연 법칙을 범하거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신중함과 판단력을 무시하고 무모하게 위험속으로 돌진해 들어가면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도록 분별없이 하나님의 약속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 주제넘음이다. 세상의 보좌들과 왕국들 그리고 그들의 영광이 그리스도께 제시되었다. 우리는 결코 그리스도께서 공격당하신 것과 같은 그런 강력한 시험들을 겪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단은 세상의 명예, 부, 그리고 쾌락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 시험들은 그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하여 창조주보다 그들 자신을 섬기도록 유혹하며 온갖 계층과 등급의 사람들이 적응하도록 다양하게 주어진다. 사단은 "이 모든 것을 내가 네게 주리라"고 그리스도께 말했다. 사단은 "이 모든 것을 내가 네게 주리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이 모든 돈, 이 땅, 이 모든 권세, 이 명예 그리고 이 부를 내가 네게 주리라." 그러면 우리는 거기에 매혹되어 속고, 위험하게도 꾐을 받아 멸망을 당한다. 우리가 마음의 세속성과 생애의 세속성에 굴복한다면 사단은 흡족해 한다. 구주께서는 저 교활한 원수를 이기셨으며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는는 지를 보여주셨다. 그분은 성경으로 사단을 격퇴시키는 모본을 우리에게 남겨 주셨다. 그분은 자신의 신성의 능력에 의지하시고 자신의 말을 사용하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랬다면 그분의 모본은 우리에게 쓸모없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오로지 성경만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연구하고 따르며 비상시에 우리가 모든 선한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되고 특별히 교활한 원수를 대처할 방비를 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서신 1a, 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