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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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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가치 대 사람의 명망(名望)

“그는 모발을 밀되 환처는 밀지 말 것이요 제사장은 옴 환자를 또 칠 일 동안 금고할 것이며”(레 13장 33절).
6월 14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제가 그대에게 들려드릴 이야기는 니느웨 백성들의 이야기입니다.

니느웨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자비를 구했습니다. 그들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귀 기울이셨고,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마음을 돌이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가셨지요. (욘 3:10)

그러나 안타깝게도 요나는 니느웨 백성들의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명예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하는 모습을 보고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계획에 동참하기를 거부했고, 옳은 길로 인도받지 못한 수많은 영혼들이 멸망하게 될 것을 알면서도 마음 아파하지 않았습니다.

그대는 요나의 태도에 공감하시나요? 아니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시나요? 우리는 때로 요나처럼 자신의 명예와 체면만을 중요하게 여기며, 우리 곁의 영혼들을 돌아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요나에게 박넝쿨을 통해 소중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요나가 하루아침에 시든 박넝쿨을 아꼈던 것처럼, 하나님은 니느웨 성의 많은 영혼들을 더욱 아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신 것이지요.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실 것입니다. "네가 이 영혼들을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하지 아니하냐?" (욘 4:10~11)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곁에는 무지하고 더러움에 빠진 영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도움과 사랑을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하며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큰 일을 할 수는 없을지라도, 작은 친절과 사랑의 행동으로 누군가의 마음에 예수님을 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내 곁의 영혼들을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품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가 먼저 한 걸음 내디딜 때, 주님은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큰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 마음에 주님의 사랑과 긍휼을 채워주시고, 우리 곁의 영혼들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니느웨와 같은 영적 부흥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영혼의 가치 대 사람의 명망(名望)

니느웨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몸을 낮추고 자비를 탄원했을 때, 그분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 “하나님이 그들의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감찰하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그러나 요나는 그 비참한 성읍에 사는 영혼들을 그가 가치 있게 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요나는 그들이 그를 거짓 선지자로 말하지나 않을까 염려했다. 그는 자신의 명예를 소중하게 여겼다. … 주님께서 긍휼의 속성을 발휘하셔서, 그분 앞에서 타락한 길을 걸어왓던 그 성을 살려두시는 것을 보고 요나는 그분의 자비로운 계획에 협조하지 않는다. 그는 백성들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옳은 일을 하도록 교육 받은 적이 없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사실을 보고도 그는 마음이 아프지 않았다. 요나의 불평 소리를 들어보라.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내 생명을 취하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의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 하시니라 요나가 성에서 나가서 그 성 동편에 앉되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그늘 아래 앉아서 성읍이 어떻게 되는 것을 보려 하니라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 넝쿨을 준비하사 요나 위에 가리우게 하셨으니 이는 그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 괴로움을 면케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 넝쿨을 인하여 심히 기뻐하였더니.” 그러고 나서, 주님께서는 한 실물 교훈을 요나에게 주셨다. “하나님이 벌레를 준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 넝쿨을 씹게 하시매 곧 시드니라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준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쬐매 요나가 혼곤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니느웨의 역사에는 우리가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할 교훈이 있다. … 우리는 무지하고 더러워진 사람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동료들에 대한 의무를 알아야 한다. (원고 164,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