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역사
6월 26일
우리의 영적인 삶은 마치 천국과 같습니다. 천국은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우리 내면에서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역사하십니다. 마치 반죽 속에 들어간 누룩이 눈에 보이지 않게 작용하여 빵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비유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진리의 누룩은 우리의 삶 속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모든 불결함에서 깨끗해져야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성품을 갖추어야 합니다. 반죽 속 누룩의 변화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작용은 빵이 완성될 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도 이와 같이 우리 안에서 철저한 변화를 이루어가십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재능이 더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가진 재능을 사용하는 방식에 완전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지요. 우리의 타고난 성향은 부드럽고 온순해집니다. 새로운 생각, 감정, 동기가 마음에 뿌리내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변화 가운데서도 우리는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변화를 이루는 위대한 도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위대한 사역에 있어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입니다. 우리는 성령님과 협력하여 변화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누룩이 들어있는 반죽은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인 마음을 상징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당신만이 역사하실 수 있는 원칙에 따라 일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를 풀 수 없는 신비로 여길지 모릅니다. 이기적이고 물질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먹고 마시며 세속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영원한 것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받아들이고 믿는 우리는 사랑으로 행하며, 영혼을 모든 육욕으로부터 순결하게 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품성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은 내면에서 역사하고 있습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감화력이 반죽 속 누룩처럼 우리 안에서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시고, 우리의 마음과 삶이 진리의 누룩으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가진 재능을 주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며,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영의 역사
천국은 느낄 수는 있으나 볼 수는 없다. 하나님의 성령의 내적인 역사는 누룩에 비유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와 같은 비유를 통하여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셨다. 내적으로 역사하는 진리의 누룩은 생애에서 나타난 것이다. 심령은 모든 불결에서 깨끗하게 되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품성에 적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가루 속에 들어간 누룩에 의해서 일어나는 변화의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그 작용은 가루가 빵으로 변화될 때까지 계속된다. 하나님의 성령께서도 그와 같은 철저한 변화를 이룩하셔야 한다. 새로운 재능들이 첨가되는 것은 아니나 그러한 재능들을 사용함에 있어서 완전한 변화가 이루어진다. 선천적인 성향들은 부드럽고 유순하게 된다. 새로운 사상과 정서와 동기가 뿌리를 내린다. 그러나 모든 재능이 새롭게 되더라도 사람은 자신의 개성은 잃지 않는다. … 성경은 그와 같은 변화를 이룩하는데 있어서 사용되는 위대한 도구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 17)고 기도하셨다. 그와 같은 위대한 사업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다. 거룩한 대리자와 더불어 인간 도구는 협력해야 한다. 누룩이 들어있는 가루는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인 심령을 대표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만이 역사하실 수 있는 원칙에 따라 역사하신다. 세상 사람들은 그와 같은 종류의 일은 저들이 풀 수 없는 신비라고 생각한다. 이기적이고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먹고 마시고 자신의 세속적인 소유를 향락하기 위해서 살고 있으면서도 영원한 사물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영원한 세계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진리를 받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은 사랑으로 말미암아 역사하며 영혼을 온갖 육욕적인 것으로부터 순결케 하는 믿음을 소유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저들을 알지 못하는데 그것은 저들이 영원한 사물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품성을 변화시키기 위한 원동력은 내부에서 역사하고 있다. 하늘로부터 내려온 감화력은 가루 속에 있는 누룩처럼 역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