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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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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위해 건축함

“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창 39장 23절).
3월 19일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우리가 매일 매일 살아가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는지가 우리의 품성을 만들어 간단다. 마치 작은 벽돌 하나하나가 모여 아름다운 성전을 이루듯이 말이야.

준우, 네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대할 때, 너의 품성은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 거란다. 찬우, 현우도 학교에서 배운 좋은 것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면 너희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담길 거야.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맞닥뜨리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사랑 안에 든든히 설 수 있기를 바란다. 마치 거센 파도가 밀려와도 요동치 않는 반석 위에 세워진 등대처럼 말이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쳐 주시는 길잡이란다. 마치 목수 아저씨가 집을 튼튼하게 지으려면 설계도를 잘 보듯이, 우리도 성경 말씀을 늘 가까이 하며 그 가르침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해.

때로는 게으름이 들거나, 세상에 물들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에서 멀어질 때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자. 다시 일어나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실 거야.

준우, 찬우, 현우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기를 기도한단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게 될 유혹의 순간에도, 세상을 흔드는 큰 풍파 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꿋꿋이 서 있기를 소망해. 사탄의 꾐에 넘어가지 않고, 늘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우리 가족 되자꾸나.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이 귀한 자녀들을 맡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준우, 찬우, 현우가 주님을 닮은 아름다운 품성을 가진 자녀로 자라나게 해 주세요. 세상의 유혹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 위에 설 수 있도록 늘 함께 해 주시고, 사랑과 은혜로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영원을 위해 건축함

품성의 형성은 필생의 사업이며, 영원을 위한 일이다. 만일 모든 사람이 이것을 깨달을 수 있다면, 만일 우리 각자가 영생이나 영멸을 위하여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고 있다는 각성을 하게 된다면, 얼마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이 은혜의 시기에 달라진 모습이 얼마나 많이 나타날 것인가!… 깊이 파고 온갖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움직이지 않는 굳건한 반석이신 그리스도 예수위에 우리를 건설하는 일은 품성의 형성에 가장 중요하다. 기초는 굳건히 놓였으므로, 건축하는 법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당신의 율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양식을 보여 주셨으므로, 우리는 이 양식에 따라 건축해야 한다. 율법은 의의 위대한 표준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품성을 대표하며 그분의 정부에 대한 우리의 충성을 시험하는 시금석이다. 품성을 성공적으로 형성하려면 철저해야 한다. 크신 건축자의 계획을 실천하려는 진지한 열망이 있어야 한다. 견고한 목재를 사용해야 한다. 일에 부주의하고 믿지 못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그러면 건물이 무너질 것이다. 이 일에 온 몸을 투신해야 한다. 그것은 힘과 정력을 요구한다.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낭비할 여력이 없다. 거룩하신 일꾼과 협력하여 그 일에 온 힘을 결연히 바쳐야 한다. 관습과 인간의 격언과 세상과의 연합을 깨뜨리기 위해서 진지하고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한다. 깊은 사고, 진지한 목적, 지속적인 성실이 필수적이다. 게을러서는 안 된다. 삶은 신성한 위탁이다. 모든 순간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 그대는 영원을 위해 건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대의 기초가 안전한지 살펴보라. 그런 다음 끈질긴 노력으로 단단히 세우되, 부드러움과 온유와 사랑 가운데서 세우라. 그리하면 그대의 집은 유혹의 폭풍이 밀려올 때뿐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의 압도적인 홍수가 세상을 휩쓸 때라도 흔들림 없이 굳게 설 것이다(청년 지도자, 1903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