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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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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러운 유업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요 그 아비는 애굽 사람된 자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나가서 한 이스라엘 사람과 진 중에서 싸우다가”(레 24장 10절).
6월 20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우리는 때로 일상에 지쳐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주는 경이로움을 잊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장엄함과 아름다움은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됩니다.

물트노마 폭포에서 쏟아지는 웅장한 물줄기와 그로 인해 피어오르는 물보라는 창조주 하나님의 솜씨를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900피트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바위를 때리며 사방으로 흩어지는 모습은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장엄한 교향곡과도 같습니다.

그 광경을 바라보며 시편 기자의 고백이 떠오릅니다.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할지어다… 너희 용들과 바다여 땅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와 그 말씀을 좇는 광풍아 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 할지어다"(시 148: 3-8).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성과 감성을 주셨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미하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우리의 무감각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는 자연을 통해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생명 없는 것들조차도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하물며 이성과 감성을 지닌 우리가 어찌 침묵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이 때로는 고달프고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곁에는 늘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함께하고 있음을 잊지 맙시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발견하는 귀한 신앙인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 시간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묵상합시다. 우리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 그 모든 것 속에서 주님의 사랑과 섭리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 참된 신앙인들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영광스러운 유업

어제 열 시에 우리는 오레근 주에 있는 이스트 포틀랜드에 도착하였다. 화요일 아침 왈라 왈라로부터 오는 도중에 차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물트노마 폭포에서 20분 동안 멈추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아름답고 장엄한 광경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차에서 내려 높은 곳으로 기어 올라갔다. … 제방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 다음에는 좁고 꼬불꼬불한 길이 있었으며 그 위에는 나무로 된 층계가 있었다. 우리가 첫 번째 폭포 위쪽에 있는 구릉을 연결한 통나무 다리에 도착하여 그 위로 통과할 때까지 그와 같은 길을 여러 번 반복되었다. 장언한 폭포는 그 위쪽에 있었으며 브라이들 베일(신부의 면사포)이라고 불리워졌다. 물줄기는 900피트의 높이로부터 쏟아져 내렸다. 물은 돌출한 바윗돌을 때리고는 사방으로 흩어져 아름다운 물보라를 이루었다. 그것은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멋진 경치로 둘러싸인 그곳에서 온 종일을 보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비록 그 광경을 보기 위해 애써 벼랑을 기어오르기는 했지만 전망대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된 다리 위에 서서 잠깐 동안이나마 천연계의 아름답고 장엄한 광경을 바라볼 수 있던 것은 우리에게 큰 즐거움이었다. 나는 기식(氣息)있는 만물이 주님을 찬양할 것과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의 노래를 드림에 있어서 생물과 무생물이 하나로 연합할 것을 추구하는 시편 기자의 말을 마음에 되새겼다. 만일 저들의 영혼이 빛을 발하지 않고 입을 열어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무감각하고 이성(理性)이 없는 사물을 향한 시편 기자의 부르짖음은 지적으로 축복 받은 자들에 대한 가장 강력한 비난이 될 것이다.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할지어다… 너희 용들과 바다여 땅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와 그 말씀을 좇는 광풍아 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 할지어다”(시 148: 3-8). 천연계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모든 대변자들은 지극히 높으신 그분께 저들의 찬양을 돌리라는 부름을 받고 있다(원고 9.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