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의뢰함
2월 3일
우리는 매일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짐과 염려, 곤란에 직면합니다. 그런 어려움과 시련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쉽게 불안과 걱정에 사로잡히곤 하는지요. 때로는 그 불안함이 너무 크게 드러나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가 과연 어려울 때마다 기꺼이 도와주시는 사랑 많은 구주를 믿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늘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들이 가득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분의 무한하신 섭리 가운데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종종 눈앞의 걱정거리에 집중한 나머지 이런 소중한 축복들을 간과하곤 합니다. 앞으로 닥칠지도 모를 어려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감사할 일들을 보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이지요.
이런 불안과 근심은 우리를 유일한 도움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인도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분에게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 찬 마음은 믿음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불신 가운데 머물러도 될까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감사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이십니다. 하늘의 모든 것들이 우리의 행복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령님을 슬프시게 하는 불안과 걱정에 사로잡혀 지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피로와 긴장만 안겨줄 뿐, 시련을 극복하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세상의 물질적인 것들이 우리의 행복을 좌우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한 채 그것들을 얻으려 애쓰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라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불신하는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점점 암담해지는 상황, 파산의 위기에 처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근심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리뷰 앤드 헤럴드 1885).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을 지켜보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그분의 손길이 우리의 삶 속에 늘 함께하고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시다.
사랑의 하나님,
매일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불안과 걱정에 휩싸이는 연약한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저희의 마음을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지금 이 순간에도 선하신 주님의 손길이 저희와 함께 하심을 믿사오니, 모든 근심을 주님께 맡기고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여호와를 의뢰함
“여호와를 의뢰하라.” 날마다 그 날에 따르는 짐과 염려와 곤란이 있다. 우리가 그와 같은 어려움을 당할 때에 우리는 얼마나 쉽게 그러한 어려움과 시련에 대하여 이야기해버리는가? 우리가 너무나 지나친 걱정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고, 그 같은 불안을 나타내므로 사람들은 우리가 우리의 모든 요구를 기꺼이 들어주시며 어려울 때에는 언제든지 우리에게 도움이 되시는, 동정과 사랑이 많으신 구주를 모시고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항상 두려워하거나 지나치게 걱정하고 있다. 그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분의 무한하신 섭리를 향유하고 있으면서도 그 같은 현실적인 축복들을 간과해 버린다. 그들의 마음은 계속적으로 저들이 두려워하는 어떤 좋지 못한 일들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어려운 일이 실제적으로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비록 미약할지라도, 그것은 감사를 드려야 할 많은 일들에 대하여 저들의 눈을 멀어지게 한다. 그들이 직면하는 곤란들은 저들을 유일한 도움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대신에 저들을 그분으로부터 분리시킨다. 그것은 그들이 불안과 불평의 생각을 일깨웠기 때문이다. 형제자매들이여, 우리가 그처럼 불신에 빠져도 좋단 말인가? 왜 우리는 감사하지도 않으면 신뢰하지도 않는가? 예수님은 우리의 친구이시다. 온 하늘은 우리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근심과 걱정은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시게 한다. 우리는 우리를 초조하고 피곤하게만 하며 시련을 견디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걱정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마치 우리의 행복이 이 세상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가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무시함으로 그런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중요한 추구물로써 미래의 필요에 관하여 준비하도록 지도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그와 같은 불신이 추호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여러분은 사업에 어려움을 당하고 전망이 점점 더 어둡게 되며 파산의 위협을 당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낙망하지 말고 여러분의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라(리뷰 앤드 헤럴드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