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믿음이 시험을 받음
3월 5일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친척과 본토를 떠나 낯선 땅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가나안 족속들의 우상숭배와 마주쳐야 했고,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는 그의 믿음에 대한 엄청난 시험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당혹감을 아시고 그에게 복음을 전하시며, 그가 영원한 기업으로 갖게 될 소유물을 보여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에 만족하며, 가는 곳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가족과 종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도록 훈련시켰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어디를 가든 참된 신앙의 원칙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편안하고 안락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분의 도움과 힘을 간절히 바라는 위치로 인도하십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가 그분의 뜻에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의무가 주어질 때 그것이 내 마음에 드는 일인지 편한 일인지 따지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성경을 통해 깊이 묵상하고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처럼 믿음과 신뢰함으로 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낯선 땅으로 가라는 명령은 그에게 엄청난 시험이었습니다. 역경은 한동안 그를 좇았고, 그는 하나님의 검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에게 불멸의 생명과 정결케 된 땅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셨고, 그는 이에 만족했습니다. (원고 19, 1886)
사랑하는 그대는 지금 어떤 상황 가운데 계신가요? 낯설고 어려운 상황, 믿음의 시험 가운데 있으신가요?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대가 처한 상황을 다 아시고, 그대에게 복음을 전하시며 영원한 소망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시고, 말씀을 묵상하며,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시기 바랍니다.
우리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지금 이 시간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모든 이들에게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처럼 복음의 소망을 전해주시옵소서.
낯설고 외로운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믿음을 굳건케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아브라함의 믿음이 시험을 받음
그의 본토와 친척을 떠나 그가 알지 못하는 땅으로 가라는 부름이 아브라함에게는 적지 않은 시험이었다. 그 땅에 들어갔을 때 그는 가나안 족속들과, 그들의 온갖 우상숭배와 마주쳐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호되게 시험하였다. 그는 자신의 것으로 주장할 수 있는 어떤 소유물도 볼 수 없었다. 그가 당혹감에 빠져 있을 때 하늘의 하나님께서 하감하셔서 그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그가 영원한 기업으로 갖게 될 소유물을 보여 주셨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아브라함은 좋은 장소를 찾아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녔다. 그의 가족은 적지 않았다. 그가 훈련시킨 종은 4백 명이 넘었다. 그는 장막을 칠 때마다 그 근처에 제단을 쌓았다. 이처럼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곳에서 그분을 경배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권속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도록 훈련시키고 있었다. 하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은 어디로 가든지 그들의 종교의 참된 원칙들을 함께 가지고 가야 한다. 만약 그들이 가는 곳에 죄와 하나님에 대한 망각, 그리고 우상숭배가 존재한다면, 그때는 그들이 참된 원칙들을 보여주어야 한다. 모든 것이 편리하고 안락한 곳에 있게 되면, 우리는 매순간 하나님을 의존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하나님은 섭리 가운데서 그분의 도움과 힘을 의지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위치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 주님은 그분의 백성들과 쟁론(爭論)하고 계시며, 모든 사람들이 그 분의 요구 사항에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의무가 제시될 때 “그것이 편리한가 혹은 그것이 내 마음에 드는 일인가?"라고 묻는 것은 결코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시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우리는 성경을 펴서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살펴야 하며, 그런 연후에는 아브라함처럼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좇아야 한다. 여러분이 보다시피 아브라함의 첫 번째 시험인, 모든 것을 버리고 낯선 자들이 사는 땅으로 가라는 말씀은 매우 가혹한 시험이었다. 한동안 역경이 아브라함을 좇아 다녔는데 역경은 그를 시험받는 입장에 처하게 만들었고, 그는 하나님의 검증을 받았다.… 주님께서 불 멸의 생명에 대한 계시, 그의 집이 될, 정결케 된 이 땅에 대한 계시를 열어 보이셨을 때, 그는 만족하였다. -원고 19, 1886(하늘 처소들,112,원고선집 제10권,1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