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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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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피하지 말라

“이상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모세로 세우신 규례와 법도와 율법이니라”(레 26장 46절).
10월 12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지난밤 계시 가운데 한 영혼이 자녀들의 신앙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자녀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꾸지람 받지 않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신앙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성령님이 그들에게 역사하셨음에도 그 감화력은 미미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 고백한다면, 더 이상 세상을 따르거나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진리를 거부하는 이들과 어울리거나 교제를 나누는 일도 삼가는 것이 좋겠지요. 요한일서 2장 6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신 것 같이 자기도 행할지니라"

포도나무 가지가 줄기에 붙어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우리도 예수님 안에 거해야만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그 가지입니다. 우리가 그분 안에, 그분이 우리 안에 계셔야 비로소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지요. 그분을 떠나서는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기억합시다(요 15:4-5 참조).

우리는 세상이나 타인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고백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에요. 처음 주님을 영접했을 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거죠. 우리의 영적 성품은 하나님 앞에 늘 드러나 있습니다. 하늘 성소의 저울에 우리의 삶이 달려 있는 셈이지요. 만약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과 은혜에 비해 영성이 부족하다면, 그 저울에 달아 볼 때 모자람이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는 날이 갈수록 더욱 밝은 빛 가운데 행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만한 열매를 풍성히 맺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관심한 채 머물러 있고, 마치 하나님의 은혜로운 인도하심이 지나간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우리가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 중 하나임을 인정하면서도, 끝까지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삶으로 증거 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 나가야 합니다. 세속에 물들지 않고 순결한 신앙을 지켜가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주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 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친밀해질 때, 우리의 영성도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음에도 부족한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을 떠나 세상을 따르며 살아온 지난날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기 원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시고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완주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께 드리는 아름다운 열매가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십자가를 피하지 말라

나는 지난밤 계시에서 그대가 그대의 자녀들은 아무에게서도 꾸지람을 듣지 않고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게 될 신앙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성령의 제어하시는 감화력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나 거의 효력이 없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공언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을 섬기지 않아야 하며, 우리가 거룩하게 여기는 진리를 거절하는 사람들과의 연합이나 교제를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요한일서 2장 6절을 보게 되었다.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나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 4, 50). 그대는 세상이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의하여 자신을 판단할 수 없다. 그대의 유일한 안전책은 그대가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주장한 이후로, 그대의 노정이 계속하여 앞으로 전진하고 위로 향하였더라면 꼴 지워졌을 그대의 모습과 비교해 보는 것이다. 그대의 도덕적 품성은 하나님 앞에서 검열을 받고 있다. 그대는 하늘 성소의 저울에 달리고 있다. 만일 그대의 영성이 그대가 받는 특권과 은혜와 부합되지 않는다면, 그대는 달아보아 부족함이 나타날 것이다. 그대의 행로는 더욱 밝게 빛났어야 하였고, 그대는 하나님의 영광에 합당한 열매들을 많이 맺었어야 하였다. 그대는 부족하다. 그럼에도 그대는 아직도 무관심한 채로 머물러 있고, 하나님의 은혜의 표로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그대 앞을 지나간 것처럼 매우 만족하고 있다. 그대는 하나님의 택하신 특별한 백성 중에 있음을 자인(自認)한다. 그러나 그대는 끝까지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증거나 표를 갖고 있지 못하다. …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의 특성과 거룩한 품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편지 9. 1861.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