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God

승리하시는 그리스도

맨 위로
맨 아래로
글씨크기

성화되지 못한 갈망이 이따금 허락됨

“사람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딱지가 앉거나 색점이 생겨서 그 피부에 문둥병 같이 되거든 곧 제사장 아론에게나 그 자손 중 한 제사장에게로 데리고 갈 것이요”(레 13장 2절).
5월 14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에게는 산 정상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인가?"라고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큰 대가를 치러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온유하고 겸손하며 이기심이 없고 거룩해진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실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인간의 능력을 조금도 신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과 재능을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그분의 길을 따라 살아가며, 그분의 뜻을 행하고, 우리 자신만을 의지하지 않는지 시험하고 증명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에게도 다른 나라들처럼 왕을 세워 다스리게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했을 때, 사무엘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삼상 8:6).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백성들이 너를 배척한 것이 아니라 나를 배척하여 내가 그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지요(삼상 8:7).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늘 앞세우는 경건한 지도자들에게 싫증을 냈습니다. 그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번영을 통해 다른 나라의 존경을 받고 싶어했습니다. 마치 그들이 애굽에서의 풍요로운 삶을 그리워하며 불평했던 것처럼 말이지요.

그들은 하나님의 지혜로운 통치를 거부함으로써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 그들은 이웃 나라들이 누리는 부와 영광을 탐냈던 것입니다. 사탄은 악한 유혹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존경하고 신뢰해야 할 이유가 충분한 늙은 선지자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사탄에게 이끌려 자신들의 목적을 추구해 갔습니다(원고 40, 1890).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세상의 부와 명예를 좇아 하나님을 멀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길을 따라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우리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은사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성화되지 못한 갈망이 이따금 허락됨

우리에게는 산(山) 머리 되신 분이 계시며, 신성한 책임이 뒤따르는 자리에 앉은 모든 사람들은 발을 내딛을 때마다 “이것이 여호와의 길인가?”라고 물어보아야 한다. 모든 사람들은 그분의 지도를 받기 위해 끊임없이 그리고 계속적으로 예수를 바라보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 이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온유하고 겸비하고 사욕이 없고 성화된 유한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인간의 것과 협동하지 않는 한 우리는 인간적 능력을 조금도 신뢰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죽을 인간들에게 위탁물로 마음과 재능들을 주셨다. 그분은 그들이 그분의 길 안에서 행하고 그분의 뜻을 행하고 그들 자신만을 신뢰하지는 않는지 보시기 위해 시험하고 입증하기 위해 그렇게 하셨다. … 이스라엘이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라고 요청했을 때 “그것을 사무엘이 기뻐하지 아니하”였다.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하나님의 목적들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영예를 늘 그들 앞에 제시하는 경건한 통치자들에게 싫증이 났다. 그들은 외적인, 으스댈 수 있는 번영을 통해 주변 국가들의 눈에 큰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종교를 개혁하기 원했다. 그들이 언젠가 애굽의 부추와 파를 갈망하고, 그들의 식욕을 만족시킬 것들이 부족해 불평하고, 그들의 식욕을 부정하기보다는 차라리 종살이 하러 돌아가겠다고 공표했던 것처럼, 이제 그들은 그분의 현명한 통치를 떨쳐 버림으로써 그분의 면전에서 하나님을 모욕했다. 그들은 주변 국가들이 가진 부와 영광을 갈망했다. … 사단은 자신의 악마적인 권면을 좇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물들이고 있었다. 그들은 그들이 존경하고 믿어야 할 온갖 이유가 있는 그들의 노쇠한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말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귀에게 호림을 받아 자신의 목적들을 추진해 나갔다. (원고 40,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