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하거나 무모한 처신을 하지 말라 !
11월 18일
그것은 바로 그대가 행하는 모든 일 가운데 그리스도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마치 살아있는 편지처럼 말이죠. 그대의 삶 자체가 아름다운 편지가 되어 그대가 만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를 바랍니다.
안타깝게도 요즘은 다른 이들에게 진리를 매력적으로 보이려는 노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교회를 공격하고 비판하는 것에만 급급하여 오히려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죠.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마음이 그분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부드럽고 감미롭기를 원하십니다. 진리가 가장 기분 좋고 받아들이기 쉬운 형태로 전해질 때 비로소 많은 이들의 마음에 스며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는 오류와 진리를 분명히 대조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능한 한 편견을 적게 불러일으킬 방식을 택해야 하죠.
설령 권세자들이 강요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안식일을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그리스도의 지혜 안에서 지혜롭게 행동할 뿐이죠. 일관되고 견실하며 사랑스러운 그리스도인의 삶 자체가 진리를 위한 가장 강력한 논증이 될 테니까요.
말 한마디로도 우리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성급하고 충동적인 말과 행동은 사탄에게 이로울 뿐이니까요. 우리는 항상 예수님에게서 배우고, 그분 안에 있는 진리를 성령 충만함 가운데 나타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과거 개혁자들 시대에도 이와 같은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루터는 분별없이 돌진하는 사람들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네요. 그들은 그리스도보다 앞서 나가 마귀의 분노만 자극했던 것이죠.
우리 주변에도 성급함과 분별없음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걸림돌이 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배신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이 욕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죠. 반면 지나치게 보수적이 되어 원수에게 기회를 주는 위험도 경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진리에 서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에는 분명한 구분이 있을 것입니다(원고 6, 1889). 많은 이들이 그 차이를 깨닫고 옳은 편에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지혜와 사랑,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살아갑시다. 우리의 삶과 인격을 통해 주님의 참된 모습이 나타나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출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옵소서. 이 혼란한 시대 가운데서도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진리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온유와 사랑으로 채워주시고, 삶으로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살아있는 편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성급하거나 무모한 처신을 하지 말라 !
그대가 행하는 모든 일 가운데 그리스도가 드러나게 만들라. 모든 사람들이 그대가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편지라는 것을 보게 하라.… 그대의 생활로써 그대가 접촉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라. 현재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 별반 노력이 기울려지지 않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때에 교회들을 공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비판하기 좋아하는 기질로 사람들의 마음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부드럽고 감미롭게 되기를 원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질서 안에 있다. 가장 기분 좋고 받아들이기 쉬운 형태로 제시되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가 구미에 맞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가 오류와 대조되게 진리를 제시해야 하는 반면에, 그것이 가능한 한 편견을 적게 불러일으킬 방식으로 제시되도록 하라. … 전제적인 권세가 우리로 그렇게 하도록 강요할지라도 우리는 안식일을 범하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의정신이 아닌, 그리스도-그리스도의 지혜-안에서 지혜롭게 될 것이다. 일관되고 견실하며 사랑스러운 그리스도인은 진리를 위한 강력한 논증이 도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해를 끼칠 말은 단 한마디도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아주 나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말을 할 때, 그리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태롭게 할 주제넘은 이리들을 할 때에, 우리는 잔인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단을 이롭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급하고 충동적이어서는 안 되며 항상 예수에게서 배우고,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제시하면서 그분의 성령 안에서 행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모든 사람은 조심하여 하나님께서 계신 지경에서 벗어나 사단의 지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라. 많은 사람들이 과거 시대들에 개혁자들의 대열 속에서 이렇게 했다. 루터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분별 없는 사람들은 그들의 위치를 벗어나서 경솔하게도 매우 불쾌하고 충동적인 일을 하기 위해 앞으로 돌진해 나갔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앞서 달렸으며 마귀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때 아니, 잘못 지도된 열성으로 그들은 주님을 위해 큰 선을 행할 수 있었을 유랑한 많은 사람들의 큰 문을 닫아버렸다. … 성급하고 분별 없는 처신으로 하나님의 사업을 원수의 권세에 팔아 넘길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의 복수를 초래할 사람들, 배도자가 되어 그분의 성도들의 인격 내에서 그리스도를 배반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신중함을 배울 필요가 있다. 반면에, 그렇게 되면 보수적이 되어서 원수에게 싸게 팔아 넘길 위험들이 있다. 우리 형제 자매들은 하나님의 명예를 위하여 이 문제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둔 군대가 명확하게 구분되도록, 분리될 것이다. 그리고 이 구분은 너무도 분명하여 진리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 편으로 올 것이다. (원고 6, 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