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시는 그리스도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많은 상황과 환경이 존재합니다. 그 모든 것들이 어떻게 다른 이들의 마음에 진리를 가져다주는지 한번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를 떠올려 봅시다(요한복음 4장). 평소와 다름없이 물을 길러 나온 그녀에게 우물가에 앉아 계신 낯선 이가 물을 좀 달라고 부탁하셨지요.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대화가 이어지면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이어서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지요.

매일같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과 모든 어려움 없이 물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던 사마리아 여인은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이 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라고 간청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예수님께서 영혼의 가장 큰 관심사인 영원한 생명수를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곧 생명수인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깊은 감동을 받은 사마리아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가서 사람들에게 그 놀라운 말씀을 전합니다.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물을 길러 갔다가 생명수에 대해 들은 사마리아 여인처럼, 우리도 말씀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전해지는 말씀은 우리 영혼에 빛을 비추어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심지어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무의식중에 남긴 선한 영향력이 다른 이들의 마음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되기도 하지요.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모든 사람이 하늘의 은혜를 풍성히 받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리가 우리 마음의 으뜸자리를 지키며 그 영혼의 성전을 가득 채우도록 충분한 준비를 해 두셨습니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께 헌신할 때, 모든 참된 신자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있습니다. 지혜를 구하는 기도와 함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이 되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4,16)

사랑하는 그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수 되신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고 계시나요? 우리 함께 기도하며 그 놀라운 은혜를 구해 봅시다.

기도:
주님, 우리에게 생명수 되시는 예수님을 보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의 능력으로 변화되어 이 어두운 세상의 빛이 되게 하소서. 우리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어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