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창조
1월 2일
우리가 바쁜 일상에 지쳐 있을 때면 때로는 하나님의 창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하나님께서 처음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를 상상해 보면 어떨까요?
하나님의 눈에 비친 그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고 완벽했을까요? 작은 꽃 한 송이부터 드넓은 초원, 웅장한 산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아 조화를 이루며 창조의 목적에 부응하고 있었습니다. 온 세상에는 질병도, 죄도, 불완전함도 없었지요.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지으신 이 모든 것을 보시며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세기 1:3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아담으로 인해 죄가 들어왔고, 그로 인해 사망이 찾아왔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싸움에 직접 뛰어드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사탄의 모든 공격과 시험을 홀로 견뎌내셔야 했습니다. 하늘에서조차 천사들을 유혹했던 사탄이 인성을 입으신 그리스도마저 넘어뜨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 그분은 우리를 사탄의 속박에서 해방시키시고 구원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자신을 선물로 내어주셨습니다. 비록 그 과정이 고통스러웠을지라도 기꺼이 대가를 치르셨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가운데 계신 예수님을 신뢰하며, 그분이 걸어가신 사랑과 희생의 길을 따라가기로 결심합시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그분은 우리를 끝까지 붙드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붙들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끝까지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새 창조
창조주의 손에서 막 만들어져 나왔을 때의 지구는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널리 만물을 내다보시는 하나님은 그분의 눈으로 보실 때에도 아무런 오점이나 흠, 결점 혹은 비뚤어짐도 없는 한 세상을 우주 앞에 내 놓으셨다. 그분의 창조의 각 부분은 각기 배정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창조된 목적에 부응하고 있었다. 큰 기계의 부속들처럼 각 부분은 그 자리에 적합하였고 모두 완전히 조화되었다. 아무런 질병도 없었다. … 그리고 식물계는 타락의 흔적이 조금도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만들어진 그분의 작품들을 바라보시고 \"심히 좋다\"라고 선언하셨다. 그분은 완전한 한 세계를 바라보셨다. 그 안에는 죄나 불완전의 흔적이 조금도 없었다. 그러나 한 변화가 이르러왔다. 사단은 아담을 유혹했고 그는 넘어졌다. 불충성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자가 그분께서 창조하신 존재들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그릇된 소문을 전했다. 그들은 그의 보고에 귀를 기울였고 그의 거짓말을 믿었다. 그리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다. -서신 23, 1903(리뷰 앤드 헤랄드, 1904년 7월21일).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중보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음을 보시고 친히 치열한 투쟁에 뛰어 들어가셔서 사단과 싸우셨다. 하나님의 독생자는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사단의 지배하에 들어간 사람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분이셨다. 하나님의 아들은 사단에게, 그의 모든 술책들을 자신에게 다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원수는 하늘에서 천사들을 유혹했었고, 후에는 첫 아담을 유혹했다. 아담은 쓰러졌다. 사단은 인성을 입으신 그리스도를 함정에 빠뜨리는데 성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타락한 모든 천사들은 이 싸움을 그리스도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보았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적대감을 보여줄 기회를 몹시 갈망해 왔었다.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입술이 닫혀졌을 때, 사단과 그의 천사들은 자신들이 승리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 사투에서 하나님의 아들은 오로지 그분의 하늘 아버지만 의지할 수 있을 뿐이었다. 모든 것이 믿음으로 말이암았다. 그분 자신이 포로된 자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주어진 속전, 선물이었다. 그분 자신의 팔로써 그분은 인간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그분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셔야 했던가! -원고 125, 1901, 위를 쳐다 봄.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