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설교
8월 21일
어쩌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더 신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성령의 인도하심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기며, 말씀을 통해 거룩함을 추구하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위험한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사 8:20)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그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하늘에는 큰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하늘의 천사들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우리는 그 어떤 다른 깃발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서야 합니다. (원고 45, 1886)
예수님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특별한 방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산상수훈을 들었던 무리들에게 익숙한 예화를 들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살아있고 비할 데 없는 하나님의 율법의 원칙들이 그들의 마음과 양심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 수천 명이 회심했는데 그들 중에는 이 설교를 직접 듣고 믿었던 이들도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신비로운 계획을 제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고 말씀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속적인 것들로 가득 찬 그들의 마음으로는 영적이고 영원한 진리를 깨달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혼이 위대한 스승이신 성령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진리는 우리의 마음을 넓히고 풍성하게 만듭니다. 그 아름다움과 순결함, 거룩함과 생명력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줄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제한된 일상에 만족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갈망하는 영혼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으며 "주여,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라고 간구하게 될 것입니다. (원고 104, 1898)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귀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속의 것들로 어지럽혀진 마음을 성령으로 채워주시고, 진리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주소서. 매일의 삶 속에서 주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산상설교
산상에서 하신 그리스도의 설교는 우리의 생활에 실천하도록 의도되었다. 그 계명들은 너무 광범위하여 우리의 생각까지도 제어한다. 그러나 구주의 말씀에 유의하는 자가 얼마나 적은지! 그 까닭에 우리는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될 반대들을 만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성령의 온전한 지도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이나 말씀의 어떤 부분도 그리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할 것이다. 큰 빛을 받았노라고 주장하면서 그 진리를 통하여 거룩하게 되지 않는 사람들은 위험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을 판별해 내는 일은 어렵지 않다.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사 8:20). 우리는 암흑의 권세들의 맹렬한 공격을 받을 것을 예상해야 하지만, 만일 우리가 성공적으로 물리친다면 하늘에는 기쁨이 있을 것이다. 하늘의 천군들은 인간의 영혼들을 귀중하게 생각한다. … 우리는 어떤 다른 사람의 깃발이 아닌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있어야 한다. (원고 45, 1886) 그리스도께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산상에서 그분의 설교에 귀를 기울인 무리들에게 -그분의 교훈들은 그들이 익히 아는 것들을 실례로 들어 가르쳐졌다 - 그 살아 있는, 비할 바 없는 원칙들을 지닌 하나님의 율법을 그들의 마음과 양심에 깊이 깨닫게 하였다 그리스도께서 무덤에서 일어나시고 아버지께로 승천하신 후 하루 동안 회심한 수천 명 가운데 그때에 하신 말씀들을 듣고 믿었던 그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예수께서 인성의 외투를 입으시고 사람들 가운데 서셨을 때, 그분은 제자들에게 구속의 계획의 릴은 신비들을 공개하기를 갈망하셨다. 그리나 그분은 슬퍼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실 수밖에 없으셨다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들의 마음 가운데는 현세적이고, 세상적인 것들이 영적이고 영원한 것들과 온통 뒤섞여 있어서 신성하고 하늘에 속한 것들이 가려졌다. … 마음이 하나님의 깊은 것들을 통찰하려면 영혼은 위대한 교사의 영으로 주입되어야 한다. 진리는 마음을 넓히고 풍요롭게 할 것이다. 그 아름다움, 그 순결, 그 성결 그리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그 능력은 받는 사람들을 고무시킬 것이며, 그들은 그들의 일이 제한받는 것에 만족해 하지 않을 것이다. 갈망하는 영혼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찾아 부르짖을 것이다. "내게 주의 영광을 보이소서.” (원고 104,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