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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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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비추는 그리스도인

“사람에게 샀고 자기 기업이 아닌 밭을 여호와께 구별하여 드렸으면”(레 27장 22절).
11월 3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전적으로 그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과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동기를 헤아리고 마음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다윗처럼 "내가 범죄하였으며 그리스도의 정신을 품지 않았나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시편 51:4)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능력을 소유했던 사람들은 갈보리 십자가에서 반사되는 빛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실수와 잘못으로 인해 슬픔에 잠긴 마음으로 허물을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선행과 재치, 능력을 내세우기보다는 "제게는 드러낼 만한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오직 당신의 십자가만을 의지합니다"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과시하는 것을 지양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감에 따라 겸손이라는 옷을 입게 되고, 그 겸손함이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게 합니다.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한다면, 사람의 칭찬과 존경을 구하지 않을 것이며, 뇌물이나 아첨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역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공포나 비난, 고소, 증오, 박해로 인해 의무에서 벗어나지도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4,16)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의 모순 없는 삶을 보고 그 삶이 주는 감화력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애써 빛을 비추려 하지 않아도, 우리 안에 있는 빛이 세상 사람들에게 선명하고 확실하게 비출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우리의 빛을 가리거나 죄된 생각으로 거두어들이지 맙시다. 세상의 안개와 독기가 우리의 빛을 꺼트리지 못하게 하고, 그 빛을 숨기지 말고 높이 들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밝게 비추도록 합시다. (원고 40. 1890)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안에 주신 빛을 가리지 않고, 이 어두운 세상 가운데 주의 사랑을 전하는 밝은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빛을 비추는 그리스도인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전적으로 그분을 신뢰하는 것이다. 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가! 사람들은 하나님과 자기 자신에게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다. 사람이 자신의 동기를 헤아려 자신의 마음을 올바르게 판단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다윗처럼 “내가 범죄하였으며 그리스도의 정신을 품지 않았나이다”고 마음으로부터 솔직하게 시인하는 일도 쉽지 않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능력을 소유했던 사람들은 갈바리의 십자가로부터 반사되는 빛 가운데 살았다. 그들은 저들의 실수와 잘못으로 인하여 슬픔에 압도된 심령 가운데 자신들의 허물을 고백하였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선행과 재치와 능력을 열거하지 않고 “제게는 드러낼 만한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다만 당신의 십자가만을 붙드나이다”고 하였다. 그리스도인은 참으로 과시(誇示)하는 일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저들은 그리스도인이 되어감에 따라 겸손으로 옷 입게 되는데 바로 그와 같은 은사가 저들로 하여금 흑암과는 대조되는 빛을 발하게 한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인일 것 같으면 우리들은 사람의 칭찬과 존경을 받고자 하지 않을 것이며 뇌물이나 어떤 아첨의 말 때문에 하나님의 사업으로부터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공포나 비난, 고소, 증오, 또는 박해로 말미암아 저들의 의무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 14, 16)고 하셨다. 어떤 사람들은 모순이 없는 그리스도의 생애의 모본을 목격하고 그와 같은 생애의 감화력에 대하여 생각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빛을 비추기 위해서 애쓰도록 하시지 않고 그가 가진 빛이 세상 사람들에게 분명하고 확실한 빛으로 비취게 하셨다. 그대의 빛을 가리우지 말며 죄 된 생각으로 거둬들이지 말라. 세상의 안개와 독기(毒氣)가 그대의 빛을 꺼버리지 못하게 하고, 그 빛을 침대나 말 아래 감추지 않고 등경 위에 둠으로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을 비추도록 하라(원고 40.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