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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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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 무관심하는 일의 위험성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칠월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리하라”(레 16장 29절).
11월 7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참으로 바쁘고 힘든 곳입니다. 그러나 한 영혼의 상실은 이 모든 세상의 이득을 하찮게 만들어 버리는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과 빛을 등한시하고 거부하는 모든 영혼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권면과 종들의 간절한 호소, 경고에 귀 기울이고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네 날"의 황금 같은 기회입니다. 이 빛을 받아들이고 깨달아 그 안에서 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온전케 하러 왔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17). 그분은 미래를 내다보시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분의 죽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율법이 폐지되었다고 오해할 것을 아셨기에 이 진리를 분명히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물론 제7일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선하게 살다 간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빛에 충실했기에 알지 못한 진리에 대해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지금 이 시대에 비춰진 귀한 빛이 있습니다.

과거의 경건한 이들이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심지어 그리스도를 박해한 자들 중에는 서기관, 바리새인, 제사장 등 경건을 가장한 종교 지도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조롱까지 했던 자들이었지요.

오늘날에도 빛을 거부하는 이들은 진리를 받아들이는 소수의 신자들을 적대시하고 조롱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생명의 왕이심을 깨닫고 주어진 증거들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유대인들이 메시야의 증거를 거절하고 알아보지 못했던 것처럼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서신 353, 1877).

사랑하는 그대여, 세상의 어둠 속에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진리의 빛을 따라 담대히 걸어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함께 기도하며 마음을 여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이 험한 세상 가운데서도 귀한 진리의 빛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 주의 사랑으로 우리의 영혼을 인도하여 주시고, 주의 은혜 안에 든든히 설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빛에 무관심하는 일의 위험성

한 영혼의 상실은 온 세상의 이득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재난으로 대표되어 있다. … 예루살렘은 현재의 특권들을 등한히 하고 하나님이 보내시는 그 빛을 거부하는 모든 영혼으로 대표되어 있다. 하나님의 권면들을 그들이 품어왔는가? 그분의 종들의 간청과 경고들이 받아들여졌던가? 중고와 타이름에 그들이 유의했던가? 오, "그러나 이제 네 눈에 숨기웠도다"라는 말이 이르지 않도록 "네 날"의 황금과 같은 순간들을 우리가 개인적으로 선용한다면 얼마나 좋으랴. 만일 빛이 우리 시대에 비친다면 우리는 그 빛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이해하고, 특출한 사람들이나 학자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는지를 보기 위해 기다리지 않고 그 빛 안에서 행해야 한다. … 그리스도의 말씀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온전케 하러 왔노라"이다. … 예수님은 역사의 세기들을 내려다보시면서 그리스도교계가 그리스도의 죽음이 아버지의 율법을 폐지시켰다고 생각하고 가르치리라는 것을 보셨다. 그러므로 그분은 이 점에 있어서 속지 않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깨우쳐주시기 위하여 아주 분명한 말씀을 하신다. … 많은 사람들이 제칠일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죽었다. 그들은 선한 사람들이었고 이들이 가진 모든 빛에 부응되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그들이 받지 못한 그 빛에 대해서 결코 책임을 질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시대에 비치고 있는 그 빛에 대하여 책임이 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선한 사람들이 그것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구실로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것을 변명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 빛에 대하여 무관심한 것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위대하고 선한 사람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지 않는다 하여도 그것이 우리가 범죄할 어떤 이유가 되는가? 그리스도를 핍박했던 사람들은 그들의 의가 모든 세상보다 더 높다고 믿었던 사람들, 즉 서기관과 관원들, 제사장들 그리고 성직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 경건하고 젠체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가장 가혹하게 핍박했던 자들이다. 그분이 십자가에 달려 계실 때에 그분을 조롱했던 것은 백성들의 교사들이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지만 빛을 거절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 당시유대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진리의 빛을 받아들이고 즐거워하는 자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다. 만일 그들이 그분이 생명의 임금이시라는 것을 알았다면 십자가에 못박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왜 알지 못했던가? 그 이유는 그리스도가 메시야이심을 보여 주는. 그들에게 주어진 모든 증거들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신자들을 수효가 적은, 연약한 사람들, 소수의 광신자로 볼 것이며 조롱할 것이다. (서신 353, 1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