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한 봉사 중에서도 기뻐함
6월 29일
오늘은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소명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단다.
준우, 찬우, 현우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지. 준우는 벌써 청소년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찬우와 현우도 매일 예배와 기도 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있단다.
우리가 지금 어떤 위치에 있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느껴질 때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언제나 하나님을 위해 할 일이 있거든. 축구를 좋아하는 준우에게 하나님은 축구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멋진 축구 선수가 되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찬우에겐 그림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화가가 되길 바라실 거야.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현우에겐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찬양 사역자의 꿈을 주실 거란다.
우리가 가진 재능과 장점은 계속 노력하고 연습할수록 더 빛나게 될 거야. 마치 반짝이는 보석처럼 말이지.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다면 게으르게 살 수 없을 거야. 주님을 위해 열심히 살아갈 때 우리는 이 땅에서도 큰 행복을 느끼게 될 거란다. 비록 때로는 내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며 이겨내는 우리들이 되자꾸나.
그렇게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면 정말 깨끗하고 깊은 기쁨을 맛보게 될 거야. 마치 시인이 쓴 이 시처럼 말이야.
"우리 인생은 덧없이 흘러가지만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위해 특별한 계획을 갖고 계셔.
그건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엄청난 일일 수도 있어.
그러나 그건 오직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란다.
'주님,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시나요?'
다른 곳 돌아보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기를 힘쓰자꾸나.
우리의 모든 행동이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고
내 안의 교만한 마음이
그 빛을 가리지 않도록 늘 조심하자."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어디에 있든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단다. 준우, 찬우, 현우도 매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간다면 정말 고귀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비록 내가 하는 일이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살아간다면 주님이 기뻐하실 거란다.
우리 모두 기쁨으로 매일을 살아가고, 힘들 때는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가족이 되자. 넘어질 때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는 우리들이 되자꾸나. 우리의 작은 노력 하나 하나를 통해 이 세상에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편지가 되는 거란다. (서신 9, 1873년)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주신 소중한 달란트를 발견하게 해 주시고
그것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게 해 주세요.
매일 주님과 동행하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가족 모두에게 겸손하고 사랑이 넘치는 마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비천한 봉사 중에서도 기뻐함
우리의 지위가 어떠하든지, 우리의 능력의 한계가 어디까지든지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의 장점은 연습을 통해 계발되고 성숙된다. 영혼 속에 불타는 하나님의 진리 때문에 우리는 게으를 수 없다. 우리가 경험하게 될 행복은 이생에서도 모든 노력에 대하여 보상해 줄 것이다. 그리스도를 위한 봉사에서 자아 부정의 노력을 통해 행복을 경험하는 자들만이 그런 사실에 대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말할 것이다. 그것은 너무 순결하고 너무 심오해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진정한 기쁨이다. “…인생의 덧없는 날에도 그대를 위해 특별한 일이 마련되어 있네. 그것은 가장 비천한 일일 수도 있고, 가장 높은 능력이 나타날 그런 일일 수도 있지. 그러나 그대 말고는 아무도 그 일을 할 수 없네. ‘주여 제가 무엇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한눈팔지 말고, 구주의 영광만을 바라보며 그분을 위해 일하게. 매 순간 위에서 비치는 빛을 받으며, 행동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노력하며, 자아에 대한 단 하나의 생각도 생애의 밝은 빛을 흐리지 못하도록 하게.” 매일의 일에 종사하는 동안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할 수 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무슨 일에 종사하든지,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고상하게 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함으로 우리의 비천한 생애의 의무를 고귀하고 거룩한 것이 되게 할 수 있다. 가장 하찮은 소명일지라도 원칙에 따라 일하는 것은 그것에 위엄을 더해 준다. 우리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인식은 우리의 매일의 의무에 더 높은 품격을 더해 줄 것이다. 항상 기뻐하며, 인내하고, 관대하며, 부드러울 것이다. 만일 그대가 원칙에 굳건하고, 두려움 없이 의무를 수행하며, 일상 업무에서 그리스도를 모방하는 일에 열심이면서도, 겸손하고, 겸허하며, 유순하고 부드러우며, 인내하고 용서하며, 고난을 당하되 상처를 용서해 줄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대는 모든 사람에게 읽히고 알려지는 산 편지가 될 것이다(서신 9, 187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