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가운데서
12월 21일
우리는 때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단다. 준우도 학교에서 친구들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쑥스러웠던 적이 있을 거야. 찬우와 현우도 혹시 예배 시간에 졸거나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었을 거야. 하지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해.
성경에 나오는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이야기를 기억하니? (단 3장) 그들은 왕이 만든 우상에 절하라는 명령을 받았어. 하지만 그들은 거절했지. 심지어 왕이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 넣겠다고 위협했을 때에도 그들은 믿음을 지켰어. 그들은 하나님이 구해주실 것을 믿었고, 설령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해도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고 했단다.
결국 그들은 풀무불에 던져졌어. 하지만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셨지. 불 가운데서 그들을 지켜주신 거야. 준우, 찬우, 현우도 이 세 친구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보여주면 좋겠어. 때로는 친구들 앞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어. 놀림을 받을 수도 있고,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지.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위해 견딜 때 함께 해 주실 거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사 43:2)라는 말씀처럼 말이야.
자, 우리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저희에게 주님을 위해 담대히 설 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만을 의지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불 가운데서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은 기도 집회에서 간증하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을 의미한다. (리뷰 앤드 헤랄드, 1892년 5월 3일자) 지금까지 해 온 것과는 다른 고백을 해야 할 것이다. 다른 환경에서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세 히브리 청년은 극렬히 타는 풀무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고백하도록 부름 받았다. 그들은 왕이 세운 금 신상 앞에 엎드려 경배하라는 왕의 명령을 받았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극렬히 타는 풀무불에 산 채로 던져 넣겠다는 위협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라고 대답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대가로 뭔가를 지불하는 일이 필요했다. 이는 그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그러자 왕은 풀무불을 칠 배나 더 뜨겁게 하라고 명령했으며,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풀무불에 던져졌다.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가로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옳소이다. 왕이 또 말하여 가로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그러자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종들을 불러내었는데, 그들은 불에 그을린 냄새조차도 없었다.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극렬한 풀무불을 통과하도록 부름 받는다면, 예수님이 그대 곁에 계실 것이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사 43:2) (리뷰 앤드 헤랄드, 1892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