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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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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하나님의 축복을 잃게 만듦

“만일 제사장의 보기에 그 옴의 환처가 피부보다 우묵하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 검은 털이 없으면 제사장은 그 옴 환자를 칠 일 동안 금고할 것이며”(레 13장 31절).
6월 12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종종 삶의 여정에서 크고 작은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치유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게 되지요. 성경에 등장하는 나아만 장군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영적 교훈을 줍니다(열왕기하 5장).

그는 문둥병이라는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갑니다. 엘리사는 그에게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단순한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나아만은 분노하며 돌아섭니다. 우리도 종종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보다 자신의 생각과 방식을 고집하곤 합니다.

그러나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 우리는 작은 순종을 통해 큰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아만이 마침내 요단강에 몸을 씻자 그의 피부는 어린아이의 살결처럼 깨끗해졌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할 때, 그분은 우리의 영혼을 씻어주시고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 우리 안에는 여전히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모습들이 있습니다. 교만, 이기심, 불순종 같은 사탄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기 쉽지요.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분은 일상의 작은 순간 순간마다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님께 마음을 열고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구하십시오. 그분은 기꺼이 우리에게 악을 물리칠 힘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조차 그분 앞에 내려놓을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여정 가운데 함께 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갑시다.

사랑의 주님,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의 작은 순종을 통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길 원합니다. 우리 안에 남아있는 연약함을 씻어주시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해 주소서. 주님의 지키심 가운데 담대히 나아가길 원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분노는 하나님의 축복을 잃게 만듦

나는 자주 나아만의 경우를 생각해 본다. 그는 큰 축복, 즉 문둥병에서 나음을 입기 원했다. 그는 선지자 엘리사의 능력에 관해 듣고 고침을 받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그에게로 갔다. 엘리사는 그에게 다음과 같은 기별을 보냈다.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상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이켜 분한 모양으로 떠나니 그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 살이 여전하여 어린아이의 살 같아서 깨끗하게 되었더라.”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어떤 품성의 특성을 물려 받는다. 악으로 기우는 이런 경향들을 계속 제어하는 것은 크고도 고상한 평생의 일이다. 우리의 자제력을 잃게 할 가능성이 많은 것은 바로 우리의 길에 거슬리는 작은 일들이다. 주님께서는 이생에서 작은 일들을 충실히 행해온 자들을 영예롭게 하실 것이다. … 그들은 더 큰 시험들이 그들에게 닥쳐올 때 부족한 자로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일상 생활의 더 사소한 의무들 가운데서 하나님을 영예롭게 하는 사람들은 건전한 판단력을 가진 남녀로 자라날 것이다. 어떤 시련이 닥칠지라도 그들은 옳은 것을 위해 굳건히 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그분께 마음을 열 때에 그대를 이해하실 것이다. 그분은 각 사람이 어떤 훈련을 필요로 하는지 아신다. 그대가 그분께 구하면, 그분은 정녕 그대에게 악을 물리칠 능력을 주실 것이다. 그대의 믿음은 증가할 것이며, 그대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지키시는 능력의 증거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서신 123,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