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의 방패
4월 10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에게 가해지는 어떠한 모욕도 자신에게 가해진 것으로 여기십니다. 그분의 법은 그분을 신뢰하는 모든 영혼들을 보호하는 방패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늘 지금 네 눈에 가려졌도다"(눅 19:42). 그 순간 주님의 마음은 깊은 슬픔에 잠기셨습니다.
감람산에 올라가셨을 때, 제자들은 아름다운 예루살렘의 모습에 감탄했지만, 정작 주님께서는 고뇌의 눈물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주님의 지상 사역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예루살렘에 주어진 은혜의 시기가 끝나갈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3년 동안 주님께서는 열매 맺기를 바라셨지만, 감사할 줄 모르고 불순종하는 백성들에게 경고와 초청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백성들이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이기를 간절히 소망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이스라엘의 유일한 소망이자 약속된 메시야임을 깨닫게 하고자 애쓰셨습니다. 그분의 일생은 불순종하는 백성들에게 당신이 그들의 구원자임을 확신시키는 일이었습니다.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셨건만,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요 5:40)라며 슬픔에 잠기셨습니다(서신 317. 1905).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그 크신 사랑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우리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입시다.
기도합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저희의 마음을 열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보호의 방패
당신의 피로써 인간 가족을 구원하신 그분께서는 당신의 자녀에게 가해지는 모욕은 어떤 것이든지 당신 자신에게 가해진 것으로 여기신다. 그분의 율법은 그분을 신뢰하는 모든 영혼들 위에 드리우는 하나님의 보호의 방패가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큰 슬픔으로 절규하시고 난 다음에 비애로 가득 찬 경고를 하셨다. 그분께서는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직전에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고 우시면서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다면 좋을 뻔 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눅 19: 42)고 말씀하셨다. 그때 그분께서는 깊은 생각에 잠기셨다. 감람산에 올라갔을 때 제자들은 예루살렘의 광경을 바라보고 그 아름다움을 찬양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제자들은 저들의 선생님이 기뻐해야 할 장소에서 고뇌의 눈물에 젖어 계신 것을 보았다. 그리스도의 봉사 생애는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분께서는 예루살렘의 은혜의 시기가 끝날 때가 다가올 것을 아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예루살렘의 운명에 대하여 언급하시기를 꺼려 하셨다. 삼 년 동안 그분께서는 열매를 찾아 나니셨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그 동안 한 가지 문제가 늘 그분의 영혼을 누르고 있었는데 그것은 감사할 줄 모르고 불순종하는 당신의 백성들 앞에 엄숙한 경고와 하늘의 은혜로운 초청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그분께서는 백성들이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이기를 심히 열망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얼마나 은혜로운 초청을 보내시고, 당신께서 이스라엘의 유일한 소망이요 약속된 메시야임을 그들의 마음에 깨우쳐 주고자 열심히 일하셨던가! 그분의 일생 사업은 당신의 불순종하는 백성들에게 당신의 저들의 유일한 소망임을 확신시켜 주는 것이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늘 마음 가운데 기억하고 계셨다. 그분께서는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당신께서 하실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셨다. 그러나 당신이 지상사업의 마지막에 이르러 그분께서는 고뇌의 눈물을 흘리시며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 도다”(요 5: 40)고 말씀하셨다(서신 317.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