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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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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진정한 겸손의 모본

“이런 것 중 어떤 것의 주검이 목기에든지 의복에든지 가죽에든지 부대에든지 무론 무엇에 쓰는 그릇에든지 떨어지면 부정하여지리니 물에 담그라 저녁까지 부정하다가 정할 것이며”(레 11장 32절).
4월 19일
사랑하는 그대여, 이 바쁘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함께하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았음에도 우상숭배에 빠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진노하셨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광야에서 길 잃은 양 한 마리라도 포기하지 않고 찾아 나섰던 목자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백성들을 용서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모세는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라고 고백했습니다(출 33:15). 그는 더 이상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습니다. 승리의 영광도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리라"고 말씀하셨을 때에도, 모세는 만족하지 않고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겸손하고 신실한 모세에게 그분의 영광을 보여주셨고, 모세의 얼굴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났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도 모세처럼 겸손하고 믿음 있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교만과 불신 대신 겸손함으로 주님을 찾을 때, 그분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우리 자신은 더욱 작아지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더욱 선명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와 저,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입시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가 교만과 불신의 길에서 벗어나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모세와 같은 겸손함으로 주님의 영광을 구하오니, 저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모세는 진정한 겸손의 모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십계명이 주어질 때 그것을 들었고 그 후에 우상숭배에 빠졌으며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진노하셨다. 그분은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었다. 광야에서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것을 배운 그 사람 한 양을 죽도록 버려두기보다는 추위와 폭풍을 무릅썼던 사람은 그의 보호 아래 맡겨진 백성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하나님께 그들을 포기하지 마시고 그들의 죄를 사해 달라고 간청했다. … 모세는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라고 선언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의 좌우명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오 나의 지도자이시다’ 였다. 그는 다른 나라의 왕처럼 어떤 존숭도 받지 않았다. 거듭거듭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의 그는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 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승리를 거둔 온갖 전쟁에서 그 승리의 영예를 자신들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들을 위해 이기게 하신 분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리라” 고 말씀하셨을 때 우리는 이 강력한 하나님의 사람이 만족했으리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탄원을 거듭했다. 그는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라고 말했다. 모세가 주제넘다고 견책을 받았는가? 그분께서는 이 능한 믿음의 사람을 취하셔서 바위틈에 두시고 그에게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 모세가 백성들에게 돌아왔을 때 그들은 그의 얼굴을 바라볼 수 없었다. 이는 그가 하나님과 대화했었고 그의 얼굴은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얼굴 꺼풀에 광채가 났”다. 백성들과 이야기할 때, 그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을 수 없었다. 거만하고, 주제넘고 믿지 않는 사람이 아닌 겸손하고 신실한 사람이 하나님 보시기에 능한 자이다.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실 수 있도록 주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개인적인 경험을 얻기 바라신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올수록 그분의 사랑스러우심과 생애를 그들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바라볼수록 자신에 대한 그들의 생각은 점점 더 겸손해질 것이다. 자아에 대한 평가가 낮으면 낮을수록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에 대한 그들의 견해는 더욱더 또렷해질 것이다. 사람들이 성화되었다고 거룩하다고 주장할 때 이 주장보다 더 명확하게 그들이 거룩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다. (원고 36,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