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룸
11월 10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때로는 우리를 꾸짖으시기도 한단다. 마치 엄마 아빠가 너희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혼내주듯이 말이야.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우리를 위한 그분의 계획을 신뢰한다면, 모든 일이 결국엔 선한 결과로 이어질 거란다.
준우, 찬우, 현우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겸손한 마음을 주시려고 노력하시지. 진정한 겸손함이 있어야 우리가 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거든.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간에 맞춰 우리에게 주어질 거야. 하나님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시니까. 때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으심으로 오히려 더 큰 축복을 준비하고 계실 수도 있단다.
준우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찬우와 현우도 앞으로 하나님과 함께 걸으며 그 사랑을 더 깊이 느끼게 될 거란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었음을 알게 될 거야.
세상에는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란다. 어려운 일, 슬픈 일도 있겠지.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해. 비가 온 뒤에 햇살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면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거야.
사랑하는 아들들아,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단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인도해 주실 거야. 그러니 우리의 소원을 아뢰며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나가는 지혜로운 자녀들이 되자꾸나.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향한 아버지의 놀라운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일 속에서도 아버지를 신뢰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는 준우, 찬우, 현우가 되게 해 주세요. 매일 매일 저희와 함께 해 주시고 인도해 주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랑을 담아,
엄마가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룸
하나님의 지혜로운 징계에 자신을 내맡긴 심령은 그분께서 섭리로 이루어 내시는 모든 일을 신뢰할 것이다. 모든 사람을 원하는 대로 행하게 내버려두시면, 자만과 교만이 자랄 것이며, 마음에 겸손의 미덕을 품을 수 없을 것이다. 참된 교양은 참으로 겸손한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하나님께서 경험의 학교에서 우리를 시험하신 후에야 우리가 심히 갈망하고 있는 것들이 우리의 것이 된다. 그리고 가장 큰 축복들 가운데는 우리가 행할 특권을 받지 못한 것들도 있다. 그것을 행했다면, 그것은 더 고상한 일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기 위해 가장 적합하게 계획된 일들을 하지 못하게 막았을 것이다. 평범하고 엄숙한 실제 생활의 의무들은 우리가 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들을 행하려는 헛수고를 막는 데 아주 필수적인 일이었다. 우리가 궁리해 낸 계획들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들이 완전한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하는 데 자주 실패한다. 우리의 가장 소중한 희망들을 그토록 괴롭히고 실망시켰던 인생의 얽히고설킨 것들과 신비들은 내세에서 설명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은 어떤 것들에 대한 기도와 희망이 우리가 받은 가장 큰 축복 가운데 들어 있음을 볼 것이다. (서신 2, 1889년) 우리는 이 세상에 햇빛만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 구름과 폭풍이 우리 주변에 집중적으로 몰려들 것이며, 마지막으로 빛을 본 곳을 향하여 우리 눈이 계속 고정되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그 광선들은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생동감 있게 빛나고 있으며 여전히 구름 저편에서 빛을 비추고 있다. 우리가 할 일은 기다리고 깨어서 기도하고 믿는 일이다. 구름이 사라지면 우리는 햇빛을 전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빛 가운데서 뿐 아니라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뢰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서신 23, 1870년) 모든 시련, 모든 고난, 모든 평강, 모든 안전, 건강, 소망, 생애 그리고 성공은 하나님의 수중에 있으며, 그분의 자녀들에게 유익이 되게 그 모든 것을 통제하실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이든지 간구하고 그분의 지혜로운 목적과 무한한 뜻에 순복하면서 우리의 요구를 하나님께 제출하는 간구자가 될 특권을 갖고 있다. (원고 1, 186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