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풀이 되는 역사,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박해를 받음
9월 21일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셨던 길과 너무나 닮아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계명에 불충실한 이들은 세상의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과 맞서 싸우려 합니다. 사탄의 부추김에 넘어가 사람들은 비인간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 공언하는 우리가 그리스도에 대한 유대인들의 처신에서 교훈을 배운다면, 주님의 성도들의 인격 안에서 그리스도를 죽인 죄에 대해 책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고 112, 1897)
당시 수많은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그리스도를 데리고 헤롯에게로 갔고, 그분께 대한 모든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헤롯은 예수님이 무죄하심을 알았습니다.
로마의 사악하고 타락한 군병들은 천박하고 거칠고 강퍅한 폭도들과 제사장들, 관원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그리스도께 경멸을 퍼부었습니다. 그들은 하늘의 왕이신 예수님을 조롱거리로 삼았고, 왕의 복장을 입혀 우스꽝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가시관을 씌워 거룩한 이마에서 피가 흐르게 하고, 침을 뱉으며 갈대로 내리쳤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단 한번도 그들을 비난하는 표정조차 짓지 않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기적을 보여주기를 바랐지만, 이 모든 고난 속에서 그들은 기적보다 훨씬 큰 증거,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목격했던 것입니다. (원고 112, 1897)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고난과 역경 앞에서도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담대히 맞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잃지 않고, 주님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닥쳐오는 고난과 시련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당하신 모든 고난을 묵상하며 사랑과 용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되풀이 되는 역사,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박해를 받음
역사는 되풀이 될 것이다. 치열한 싸움이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벌어질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계명들에 불충실한 사람들은 젠 체하면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좇는 자들에 대항하여 싸우도록 사단의 고무를 받게 될 것이다. … 그 결과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그들의 행동에 있어서 비인간적이 될 것이다. … 그리스도인이라 공언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유대인의 취급에서 교훈을 배우고, 하나님 안에서 결코 동일한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고 결심한다면, 그들은 주님의 성도들의 인격 안에서 그리스도를 죽인 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게 될 것이다. 수많은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리스도를 데리고 헤롯에게로 갔다. 그리스도가 헤롯 앞에 세워지자, 제사장들과 관원들과 서기관들은 그분께 대하여 혐의 내용을 제시하면서 모두 흥분적인 어조로 말했다. 그러나 그 분봉왕은 그리스도께 씌워지는 죄목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는 그분이 모든 죄에 대하여 혐의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로마의 사악하고 타락한 군병들은 그들이 나타낼 수 있는 온갖 경멸을 그리스도께 퍼붓는다면, 저 천박하고 거칠고 강퍅한 폭도들과 제사장들과 관원들을 기쁘게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 그들은 하늘의 폐하시오 영광의 왕이신 그분을, 왕위를 참칭하는 사람으로 그들 앞에 세우면서 조롱거리로 대우했다. 그들은 영광의 왕을 가능한 한 우습게 보이게 만들었다. 그들은 왕이 전에 입었던 해진 자색 왕복을 그분께 입혔다. 그들은 그분의 손에 마른 갈대를 쥐어 주고, 그분의 거룩한 머리에는 가시관을 씌웠다. 그것을 거룩한 관자놀이를 찔렀으며 피가 그의 얼굴을 타고 수염으로 흘러내리게 만들었다. 가장 경멸어린 조롱의 말들이 그분 앞에 뱉어졌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단 한 번의 비난하는 듯 한 표정도 던지지 않으셨다. 그들은 헛 옷으로 그분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치면서, “누가 너를 쳤는지 예언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타락한 군병들은 그 옷을 무례하게 나꿔챈 다음 그분의 얼굴에 침을 뱉고 온갖 야수적인 힘을 다하여 갈대로 그분을 내리쳤다. 가장 괴상한 태도와 가장 야비한 언사들이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그들은 거짓 겸손의 태도로 그분 앞에 엎드려 절했다. … 유대인들은 그분께서 기적을 행하심으로써 자신의 신성의 증거를 보여주기를 바랐지만, 여기서 그들은 어떤 기적보다 훨씬 더 큰 증거를 보았다. (원고 112,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