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는 연구할 수 있도록 인봉이 떼어졌음
11월 24일
다니엘서를 펼쳐 보십시오. 그 안에 기록된 왕국들의 흥망성쇠를 하나씩 되새겨 보면서, 정치인들과 의회, 강대국들을 지켜보는 하나님의 눈길을 따라가 보십시오. 교만을 꺾으시고 인간의 영광을 티끌 속에 던지시는 그분의 섭리를 묵상해 보십시오. 오직 하나님만이 위대하신 분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선지자의 환상 속에서 그분은 우주의 통치자이시며, 영원한 왕국을 세우실 분, 태초부터 계셨고 지금도 살아 계신 하나님, 모든 지혜의 근원이자 현재의 주권자이며 미래를 계시하시는 분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얼마나 나약하고 덧없으며 실수투성이고 죄로 물들어 있는지를 깨달으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엎드립시다.
다니엘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그 빛은 특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마지막 시대를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그가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가에서 본 환상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성취되고 있으며, 예언된 모든 사건들이 머지않아 실현될 것입니다.
다니엘의 예언이 주어졌을 당시 유대 국가의 상황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갔고, 성전은 무너졌으며, 제사는 중단되었습니다. 그들의 신앙생활은 희생 제사의 형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겉모습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참된 예배의 정신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주님은 그 백성들이 포로 생활을 하게 하시고 성전 예배를 중단시키심으로써, 외적인 의식이 신앙의 본질이 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영적인 진리가 빛날 수 있도록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을 걷어내신 것이지요.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에게 빛을 비추시는 일을 어떤 특정 계층을 통해서만 하지 않으십니다. 다니엘은 유다 지파의 귀족이었고, 이사야 역시 왕족 출신이었습니다. 다윗은 목동이었고 아모스는 양치기였죠. 스가랴는 바벨론에서 돌아온 포로였고 엘리사는 농부였습니다. 주님은 지도자로서 선지자들과 귀족들, 평민들을 세우시고, 영감을 통해 그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알아야 할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서신 57, 1896)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며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당신을 계시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영적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삶의 작은 부분에서도 그분의 섭리를 발견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됩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소란함 속에서도 묵묵히 저희를 이끄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의 영적 감각을 일깨워 주옵소서. 지혜와 분별력으로 말씀을 깨닫고 삶에 적용하게 하시며, 주님만이 우리의 인생을 주관하시는 참 왕이심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사랑으로 저희를 붙드시고 새 힘을 부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다니엘서는 연구할 수 있도록 인봉이 떼어졌음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면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은 우리 사업의 역사에서 전에 없이 관심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로마의 권세와 교황권에 관하여 어떤 방면에서는 더 적게 말해야 할지 모르지만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하나님의 영의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에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 다니엘서를 읽으라! 거기 대표된 왕국들의 역사를 하나하나 상기하라. 정치가들과 의회들, 강력한 군대들을 보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교만을 낮추시고 인간의 영광을 티끌 속에 던지시기 위해 역사하셨는지 살펴보라! 오로지 하나님께서만이 위대한 분으로 제시되어 있다. 그 선지자의 이상 가운데서 그분은 우주의 군주로서 그분의 영원한 왕국을 곧 세우실 분-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 살아 계신 하나님, 모든 지혜의 원천 현재의 통치자 미래의 계시자 - 으로 나타나 있다. 죽을 인간들이 얼마나 가련하고 얼마나 연약하고 얼마나 단명하고 얼마나 실수하고 얼마나 죄악된지 읽고 이해하라! 다니엘이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받은 그 빛은 특별이 이 마지막 날들을 위해 주어져 있다. 그가 시날 땅의 큰 강들인 을래 강과 힛데겔 강둑에서 본 이상들은 이제 성취되고 있으며 예언된 모든 사건이 곧 성취될 것이다. 다니엘의 예언들이 주어진 당시의 유대 국가의 상황들을 숙고해 보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 있었으며 그들의 성전은 파괴되었고 그들의 성전 봉사는 중지되었다. 그들의 종교는 희생 제도의 의식들에 그 중심을 두고 있었다. 그들은 외적인 형식들을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간주했던 반면에 참된 예배의 정신을 잃어버렸었다. 주님께서는 그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 가도록 역사하셨고 그 외적인 의식들이 그들의 종교의 요체가 되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 성전의 봉사들을 중지 시키셨다. 영적인 것이 드러날 수 있도록 외적인 영광이 제거되었다. … 그분의 백성에게 빛을 주시는 데 있어서 하나님은 어떤 한 부류의 사람들을 통해서만 배타적으로 일하지 않으셨다. 다니엘은 유다 지파의 방백이었다. 이사야 또한 왕족 지파에 속해 있었다. 다윗은 목동이었고 아모스는 양치기였다. 스가랴는 바벨론에서 돌아온 포로였고 엘리사는 땅을 기경하는 사람이었다. 주님께서는 대표적인 지도자들로서 선지자들과 방백들 귀족들과 천민들을 일으키셨으며 영감을 통해서 그들에게 그분의 백성에게 주어져야 할 진리들을 가르치셨다. (서신 57, 1896)